여러 생각 하게 하는 참으로 두꺼운 책이었다.
장애인에 대한 생각, 죽을 권리, 가족간의 사랑, 가치있는 삶ᆢᆢ
그냥 감동적인 로맨스려니 그래서 영어도 수월히 읽히려니 하고 시작한 내 생각은 오산이었다.
단어도 단어지만 한국인으로서는 이해불가한 뉘앙스나 영국식 수많은 표현들로 원서 읽기 초보자인 나로서는 참 책장 넘기기 험난했다.
8월 말에 시작해 다른 한분과 매일 카톡 인증하여 꾸준히 보았다. 상대분은 이미 완독하자 난 결말을 조금 남기고 또 게을러져 며칠간 덮어놓다 9월 끝나기 몇분 앞두고야 끝내는 이 천성적 게으름과 부족한 열정과 집중력.
그래도 어쨌든 목표대로 9월 안에 마쳤으니 뿌듯하긴하다.
또 정말 내 영어실력 갈길이 멀다는것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ㅜㅜ
한가해지면 1월쯤 2회독 하려한다. 킨들에 하이라이트한 수많은 단어와 난해한 문장들.. 누구 단어장 좀 없나요?
흔한 로맨스인줄 알고 우선순위에서 자꾸만 뒤로뒤로 가곤 하는데
이제 한번 읽어볼 때가 온 거 같습니다. 리뷰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