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5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5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올 해 1월, 잉하를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영어에 대한
막연한 의무감으로 공부해야지, 공부해야지... 다짐만 수년 째 하다가 어찌 어찌 알게된
'잉하'. 처음엔 방대한 자료에 그저 자료모으기에 급급했습니다.
읽기 시작은 하지 않고 그냥 자료 모으기만요...
그렇게 올해도 실천은 하지 않고 흘러가는 한 해가 될뻔 했는데,
초등 1학년인 아들녀석의 영어실력이 갑자기 쑥 올라버리더군요.
(엄마가 영어선생님이고 아들은 유아시절부터 영어 CD와 DVD, 책으로 중무장했습니다.)
조만간 엄마와 아들은 영어로 대화가 될 듯 한데, 저만 꿀먹은 벙어리가 될 것 같아
아들녀석한테 부끄럽더라구요. 다른 어떤 것보다 큰 동기가 되어 지금은 아무리 바빠도 조금씩이라도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을 잉하 방문과 함께 하는 건 당연하구요.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23권 플러스 알파쯤 됩니다. 그 중 22권은 잉하의 제1추천 원서, 매트하입니다.
20권까지 읽고나니 똑같은 패턴에 조금 지쳐서 뭘 읽을까 찾아가면서 2권을 더 읽은 상태입니다. 나머지 한 권은 'Sarah, Plain and Tall'입니다. 그 외에도 이것 저것 읽다가 던진 책이 몇권 더 있네요.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잉하 게시판을 돌아다니다가 Sarah, Plain and Tall 강의가 초보에게 좋다는 말을 듣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예습, 강의, 복습을 통해 네 번을 읽었습니다. 서정적이고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표현이 많아서 공부하는 입장에서 참 좋았습니다.
내용 또한 좋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