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5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5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끝없이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고 있는 저의 태업. 오늘까지만 이러는 것으로.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107권 읽었습니다. 작년엔 픽션만 읽었는데 올해는 논픽션도 18권 읽었습니다.
리얼리즘 소설을 좋아하는데 너무 어려워서, 좀 더 쉬운 문화, 사회, 심리 쪽을 읽게 되네요.
아동 도서 91권(뉴베리 수상작 12권, 그림책 8권 포함), 펭귄 리더스 7권, 일반도서 9권입니다.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좋았던 것은 한 권만 꼽기가 어려워서 가장 인상적인 것을 꼽겠습니다.
How Do You Kill 11 Million People?: Why the Truth Matters More Than You Think
불편한 진실을 외면한 처절한 결과를 보여주어 제일 복잡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 리딩 계획
100권 읽기, 200만 단어 달성
올해보다 일반도서 비중을 높이려고 합니다.
* 영어학습 목표
매일 단신 하나 찾아서 읽고, 듣고, 말하고, 쓰기
* 잉하와 함께 한 2015년
구슬이 서 말인데도 꿰지 못한 형국?
잉하의 자료와 미션 수행 방식은 점점 더 풍성해지는데, 제 의지 부족으로 원하는 만큼 원서읽기를 비롯한 여러 활동을 못해서 아쉽습니다.
* 가감 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
규칙을 지키지 않는 글이나 체리 피커 같은 회원들의 글이 보이면 괴롭습니다. 좀 지켜보다 규칙을 설명하며 지켜달라고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고맙게도 몰랐다며 주의하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아무런 말없이 사라지는 분들이 계셔서 회원을 쫓아낸 기분이 들어 불편했습니다.
가입한 지 2년 6개월.
많은 분들이 잉하에 처음 오셔서는 신세계를 발견한 듯 좋아하다 자세히 둘러보시지도 않은 채, 불편하다고 떠나십니다. 그쵸, 잉하의 바다를 누리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인내심이 있는 분들은 미션 수행과 포인트 쌓는 재미, 자료 보는 재미, 밀어주고 끌어주는 잉하 분위기에 점점 사랑에 빠지죠. 어떤 분들은 정말 열심히 활동하시다 불편한 점이 보이거나 각기 사정으로 점점 뜸해지죠.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바쁘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죠.
하지만, 한 때의 불같은 사랑보다는 오~래 가는 따뜻한 마음으로, 불편한 점은 보수 공사해 가며, 꾸준히 제 방식대로 잉하를 활용하고 사랑하려고 합니다.
내년도 수고 하세요 2016년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