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7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7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없습니다.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스티븐 킹의 dream catcher 입니다.
얼마전에 완독했지만 대략 한 십년만에 끝을 본듯합니다.
권선징악, 해피엔딩, 선과 악의 구별, 신의 존재유무, 이런요소들 없이 한없이 잔인하고
한없이 아름다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면서 독자가 알아서 판단하는 것이 제가 좋아하는 것인데 이 책이 그렇습니다. 스티븐 킹이 그렀습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왕좌의 게임의 마틴경, 도스토예프스키, 까뮈, 스피노자, 니체,
요즘들어 관심가는 장자 이런분들이 제가 선호하는 분들인데
현실을 왜곡하지 않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Q4. 2017년 삶의 주요 계획 또는 리딩 및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낭독입니다.
읽기와 듣기를 병행하는 종합적인 낭독을 하고 싶었는데
호피만세님의 낭독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지만
12월 들어 단 한번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전 말 많은걸 싫어합니다.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전 말하고 싶지않습니다..처절히..ㅎ
그래서 낭독을 하고싶지 않습니다.
저처럼 하면 망합니다.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17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
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잉하에 자주 들어오는 이유는 남을 도우는척 하면서 내 실리를 챙기는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회원님들이 뭘하는지 궁금하고 자극을 받고 싶어서 이기도 하구 많이 받았습니다.
올해는 저도 거품을 빼고 리셋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겸손이라는것이 무언지 잉하에서 배우는것 같습니다.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고 조언을 받아들이는데 인색하지 않는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면 이것 또한 자만인지 모르겠네요.ㅎ
요즘들어서는 소란스러운 일이 없는데 잉하는 소란스럽기도 하고 자랑도 하구
분쟁도 일어나고 활기있게 돌아가기를 기대해봅니다.
성인군자만 있는 곳은 아니지 않나요?ㅎ
Q6. 사실상 기명 인기투표 인데요, 올 한해 잉하를 빛낸 회원님 중에서 3분을 선정해 주세요. 아직, 잉하 초보자 분이라면 도움을 많이 받은 회원의 글을 작성해 주셔도 됩니다. 나름 잉하에서 준비한 부상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ㅎ;;;
우선 잉하의 든든한 기둥같은 잠탱이님,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신, 저라면 불가능한 일을 하시는 Celine님,
요즘들어 잉하를 정말 활성화 시키시는 이름도 어려운 schhsw님을 뽑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잉하를 빛내고 있는데 3명이라니 너무합니다.
Q7. 기타 자유롭게 잉하 사이트 또는 회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주세요!
잉하의메뉴가 너무 많습니다.
최신글모음에서 새로 올라오는 모든 글이 보이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그곳을 통해서 각 게시판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듯 합니다.
아니면 각 게시판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잉하에 새로 들어오신 분들이나
눈팅을 하러 오신분들에게 그 게시판 활동의 묘미를 알 수 있게끔 홍보를 하는
방법을 강구하면 좋을텐데 아마도 자유게시판에서 활동을 자주 소개하면 될듯도
합니다만..ㅎ
올 한해 읽으신 책의 총량은 0이시라는 점에 의아해하면서도,
얼마전 완독하셨다는 드림캐쳐와는 무슨 관계인가 싶기도 하네요.. ㅋ
(아.. 드림캐쳐는 번역본이려나..)
주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을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만,
재미있는 책을 읽어보심이 어떠실지 싶네요..
원서읽기도 공부가 아닌 엔터테인먼트일 수 있어요^.^
새해에도 자주 뵙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