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한국어
나의 레벨&포인트 현황

2024.04
SUN MON TUE WEN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영어원서 읽기 삼위일체(三位一體) 수행 지침서* 
1. 준비 계획/실천
2. 매일 수행/실천
3. 지속 평가/기록


잉하 회원들의 원서 리딩 체험기, 피와 살이되는 꿀팁 & 간증 글 모음!

글쓰기:500P / 댓글 :50P

조회 수 1754 추천 수 19 댓글 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ㅎㅎ 안녕하세요! 요근래 단어와 관련된 몇몇 글들이 눈에 띄어, 

책 읽으며 느꼈던 몇가지 초라하고도 소소한 팁 몇자 적어봅니다. ㅡㅡa


때는 작년 4월쯤, 대략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가 바로 제가 본격적으로 "소설" 원서읽기를 시작한 시기입니다.


평소 영어로된 글이라면, 시험용 독해지문과 전공서적을 통해 기본은 되어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영어원서 "소설" 읽다보니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평소 접해보지도 못한 생소한 단어들이 왜이리도 많던지 ...


처음에는 이 단어 때문에 많이 답답했습니다. 저는 문장구조분석하며, 모르는 단어도 찾아 

정리하는 스타일인데, 이건 뭐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읽었습니다. 

룸투그로우에 있는 여러 글들을 읽은 후 제가 내린 결론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어나가라" 였거든요 ^^; 그래서 그냥 닥치고 읽었습니다.


주로 읽은 소설은 어린이 or 청소년용 챕터북 이에요.

(A-Z 시리즈, 매직트리하우스 시리즈, 팽귄 시리즈, 기타등등 ...)


그렇게 1년이라는 나름 긴 시간이 지나자 문득 뭔가 좀 변해있는 나를 발견하게 됬습니다.

모르는 단어의 부담감이 많이 덜어졌어요. 대충 때려맞추는 능력도 많이 생겼구요. ^^;


문득 저도 제 자신이 궁금해서 아니 도대체 나는 모르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넘어가는지 한번 살펴봤습니다.


원서는 "소설"이라는 전제하에 생각해본 것이고, 

잉하사이트 국민 영어책 매직트리하우스 1권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 모르는 단어가 동사인 경우 한번쯤  "움직이다"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고 때려맞추는 경향이 있더라.

또한 그 동사가 전치사와 함께 사용된 경우 전치사 만으로도 동사의 의미파악이 가능하더라.


비소설과 달리 소설은 등장인물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어떤 움직임 인지는 잘 몰라도 대충 움직이다로 때려맞춥니다. ㅡㅡㅋ


아래 예문의 괄호로 묶인 것은 단어의 본래 뜻입니다.


Jack crawled through a hole in the tree house floor. (기어가다)

: 잭은 구멍을 통과해 나무집 바닥으로 움직였다.


The wind picked up. ((바람)이 더 강해지다)

: 바람이 위로(or세차게) 움직였다.


The creature tilted his head. (기울이다)

: 그 동물은 머리를 움직였다.


Jack scrambled after her. ((손을 집어가며) 오르다)

: 잭은 그녀를 뒤따라 움직였다.


They tumbled into the tree house. (굴러떨어지다)

: 그들은 나무집 안으로 움직였다.


He shoved the dinosaur book into his pack. (거칠게 밀다)

: 그는 공룡책을 가방안으로 움직였다.


Then he turned and loped away. (천천히 느긋하게 달리다)

: 그리고 그(공룡)은 뒤돌아 멀리 움직였다.


The huge dinosaur was towering above Annie. (높이 솟아있다)

: 그 거대한 공룡은 애니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The dinosaur waddled after her. (뒤뚱거리며 걷다)

: 그 공룡은 그녀를 뒤따라 움직였다.


The dinosaur barged down the hill. (해치며 나아가다)

: 그 공룡은 언덕 아래로 움직였다.


He scooped it up. (퍼 올리다)

: 그는 그것(가방)을 위로 움직였다.


The Tyrannosaurus had wandered closer to the hill. (어슬렁거리다, 돌아다니다)

: 티라노사우르스는 그 언덕 더 가까이로 움직이고 있었다.


Jack watched Annie hop off the ladder. (껑충 뛰어내리다)

: 잭은 애니가 사다리에서 멀리 떨어져 움직이는것을 봤다.


The Pteranodon coasted down to the ground. (내려가다, 활강하다)

: 테라노돈 공룡은 지면아래로 움직였다.


 He eased down onto the Pteranodon’s back. (천천히 올라타다)

: 그는 아래로 (or 속도를 늦추며) 테라노돈 공룡의 등위로 움직였다.

 

 They teetered this way. (흔들리다, 비틀거리다)

: 그들은 이쪽방향으로 움직였다.


Jack bolted to the ladder. (잽싸게 달리기 시작하다)

: 잭은 사다리쪽으로 움직였다.


The wind began to moan. ((바람) 신음소리를 내다)

: 바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좀 어색한 해석도 있고 실제 의미에 딱 부합하진 않지만 전체적인 큰 의미를 따라가는데는

큰 지장이 없더라구요. 물론 모든 동사가 움직이다로 해석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느끼기에 

모르는 단어의 50% 이상은 얼추 맞더군요.


2. 대화체(직접화법)와 함께쓰인 동사는 그냥 "말하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Wh-where are we?” stammered Jack. (말을 더듬다)

: "여-여-여기가 어디지?" 라고 잭은 말했다.


Jack snorted. “He’s no dog, Annie.” (코웃음을 치다)

: "애니야, 그 공룡은 개가 아니라구..." 라고 잭은 말했다.


뭐 자세한 의미파악은 안되더라도 stammer, snort 가 대화체와 함께 쓰이면 

그냥 말하다로 이해하고 넘어가도 큰 지장은 없는듯 하네요.


만약 smile이 대화체와 쓰이면 미소지으며 말하다 일테고, walk는 걸어가며 말하다 일테니깐요 ^^;


3. 때론 주변정보를 잘 살펴보면 저절로 의미파악이 되는 단어도 있더라.


Jack squeezed his eyes shut.

(잭은 눈을 질끈 감았다.)


Jack slammed the book shut.

(잭은 그 책을 쾅 닫았다.)


squeeze 와 slam 이란 단어를 몰라도 shut 요 단어를 안다면 의미파악에 무리가 없겠죠.


4. 아는 단어인데 의미가 어색해 지는 경우 과감히 그 의미를 버린다.


He grabbed it and tore through it.

(그는 그것(책)을 손에 쥐고 그것(책)을 휙휙 넘겼다.)


제가 아는 tear 라는 단어의 의미는 동사일 경우 찢어버리다 입니다. 

근데 여기서 책을 찢어버렸다 라고 해석을 해버리면 많이 어색해 지더라구요. 

찢다라는 의미의 tear 는 과감히 버리시고 앞, 뒷부분 내용에 집중하면 대충 의미파악이 가능합니다. 

잭과 애니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펜실베니아책을 집어들고 자신의 동네 관련 부분을 찾으려고 

애쓰는 장면이 이어지거든요. 설령 tear through 의미파악이 안되도 전체 흐름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


음 ... 또 여러가지 생각이 났었는데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안되네요 ㅎㅎ ㅜㅜ

좀 더 읽고 또 느낀점이 있으면 글 남겨볼게요.


이상, 제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어디까지나 단어에 너무 부담을 느끼지는 말자는 취지였습니다.

단어 공부를 하지말자는게 절대 아니구요 ㅎㅎ 언젠가는 정확한 뉘앙스까지 느끼며 문장을 음미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모든것을 다 잡으려고 한다면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금방 제 풀에 지쳐 쓰러져버릴지도 모릅니다. ^^;


누구나 처음에는 reading for studying English 의 마음으로 접하겠지만, 점점 읽다보면 원서읽는것이

공부가 아닌 즐거움을 얻는 reading for pleasure, 하나의 취미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원서리딩에 취미를 붙이시고 좀 더 읽다보면, 단어에 대한 갈증이 또 생기기 마련이지요.

이때 좀 더 체계적으로 뉘앙스까지 살려 익히는 방법을 고민해 봐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아무쪼록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보시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보시길 ^^

  • profile
    Scott 2017.04.07 13:17
    ㅎㅎ 도움이 되셨다니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
    EDJH 2017.04.02 19:48
    대단합니다! 저도 언젠가 어느정도 부담을 덜고 주욱- 원서를 읽을날이 오겠지요!
  • profile
    Scott 2017.04.07 13:18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 ^^ 어쩌면 바로 코앞에 와 있으실수도 ^^ 파이팅이욥
  • ?
    천하태평 2017.06.14 11:54
    저도 scott님과 비슷한 느낌으로 읽고 있답니다
    앞뒤 문장과 상황으로 보면 단어의 의미가 대략 유추되는..제 방법이 맞는지 늘 자문하고 있었는데 scott님 글을 보니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님도 응원합니다~
  • ?
    유리시스 2017.11.06 12:39
    도움 감사합니다.
  • ?
    Danieljoo88 2018.11.08 23:05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
    바다사람 2019.02.21 23:49
    단어는 유추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하지만 너무 단어를 몰라도 안되지만요ㅠㅠ
  • ?
    @&@6665 2019.04.13 20:34
    체계를 만들정도면 그만큼 노력했다는 것 아닐까요,, 저도 방법을 찾아봐야 될것같아요
  • ?
    젠나 2019.06.24 03:00
    어휘력이 약해서 단어 때문에 고민했는데 용기를 가져야겠네요
  • ?
    철코옹 2020.10.17 22:40
    도움받고 갑니다.
  • ?
    샤샤 2021.01.31 03:01
    도움 김시합니다. 적용 해 볼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읽기 원서 초보자를 위한 책선택 리딩 맵 69 잉하 2016.06.02 30 3478
141 읽기 잉하는 참 좋은사이트네요 55 phobest 2017.01.21 0 778
140 읽기 영어 잘 하는 법 54 초끄네끼 2016.11.01 16 1543
139 읽기 잉하에서 낭독클럽은 보석입니다. 18 눈오는바다 2016.10.09 13 759
138 듣기 읽지 못할때는 듣기만이라도 36 Lita 2016.10.06 1 789
137 읽기 영어는 자신감이다? 29 눈오는바다 2016.09.06 16 433
136 읽기 잉하님과 약속한 100일이 다가오네요... 54 file 마왕 2016.09.05 30 1737
135 기타 잉하에서 만랩.... 27 remo 2016.08.19 16 368
134 이것저것 읽다보니 빨라지네요! 47 레드리차드 2016.08.11 7 903
133 읽기 영어 공부하기 참 좋은 세상입니다. 33 딸기가좋아 2016.08.10 10 826
132 [30대] 영어초보에서 영어강사로... 66 Steven 2016.07.14 15 1924
131 읽기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30 꼬물이 2016.07.13 6 373
130 읽기 그간의 원서 읽기 과정! trial and error 32 Scott 2016.07.08 7 1003
129 듣기 이런 이야기를 여기에 올려도 될까 모르겠습니다 (3) 52 데이빋 2016.06.06 9 918
128 읽기 이런 이야기를 여기에 올려도 될까 모르겠습니다. 35 잠탱이 2016.06.04 14 616
127 읽기 매트하 하...ㅠㅠ 31 nams86 2016.05.26 9 894
126 읽기 외국어의 근본적인 실력상승은 역시 독해로 시작된다 36 겨울의꿈 2016.05.07 11 1070
» 단어 모르는 단어에서 오는 부담감 떨쳐버리기! 61 Scott 2016.04.25 19 1754
124 읽기 잉하에서 원서 백권읽기를 끝내고 난 후 50 니모 2016.04.24 15 1000
123 기타 잉하회원님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15 레드리차드 2016.04.24 9 193
122 잉하 온지 1년이 조금 넘었군요 15 Reuters 2016.04.23 17 266
121 읽기 잉하가입 8개월째 마음만 급하지만 고맙고 눈물겹다.... 24 크레믈린물곰 2016.04.08 7 423
120 단어 올해는 Intensive 리딩으로.. 32 file Docs 2016.04.03 18 479
119 I really wanted to read "Magic tree house". 7 레드리차드 2016.03.21 1 285
118 기타 가수 소향의 영어 공부법 68 file 사이다텍 2016.01.28 17 3319
117 듣기 미쳤나 봅니다. 영어가 또렷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173 muzigeda 2016.01.22 32 1919
116 읽기 출석 1000일째 ㅋㅋ 58 file Docs 2016.01.08 8 334
115 읽기 읽고 싶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34 눈오는바다 2016.01.04 14 924
114 듣기 텝스 듣기 향상 경험담! 12 배우고싶어요 2016.01.03 7 779
113 문법 문법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34 눈오는바다 2016.01.03 5 89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웹사이트에 게시된 파일 및 자료의 질 및 내용에 대해서 보증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Copyright 2011 ⓒ www.englishow.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