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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하 학부모 회원을 위한, 이른바 엄마표 영어 관련 주제 게시판입니다!

글쓰기:300P / 댓글 :50P

맘스톡톡
2016.01.25 09:49

주말동안 애랑 놀아주기.

조회 수 460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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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가 이제 25개월차가 됐지요.

몇 주 동안 야근 때문에 평일엔 9시넘어서 들어가고 주말에도 회사출근 해서 시간이 없었어요.
물론 와이프나 온유랑도 거의 시간을 못보냈지요.ㅠㅠ

이번주도 주말 출근중이지만 어제 퇴근하면서 도담도담에 들려서 빌렸던 장남감을 반납하고
새로 장난감 두개(소방차,비행기)랑 영어책 세권(ABC픽쳐북)을 빌렸어요.

일주일동안 거의 대화를 못했기에(3~4일은 얼굴도 못봄.ㅠㅠ) 아이랑 열심히 놀아줬어요.
물론 저는 90%는 영어로..할 수 있는 한..

금요일 저녁엔 몸을 놀아줬고..
간지럼도 태워주고
몸으로 뛰면서 잡기 놀이도 하고
Hide and seek놀이도 엄청 하고
침대 위에 이불 쌓아놓고 점프해서 뛰어들기도 하고
헉헉헉..제가 완전 방전됐다고 생각될 때까지 놀아줘야 애가 만족하네요.

토요일 저녁엔 빌려온 걸로 소방차랑 소방관 놀이도 해주고 비행기 놀이도 해주고요.
누워서 비행기도 태워주고 책도 읽어줬어요.
온유가 이번 책들은 좀 좋아합니다.

ABC픽쳐북이라는 책인데 지금은 절판된거에요.
도담도담에 이 책이 시리즈로 쭉 있거든요.
일단 책을 보여드리죠

첫번째 책의 제목은 Speed ate it! 입니다.

아 배고파. 빨간 사과 어딨어? 저~기 있어! 테이블 위에!
(책은 항상 연기하듯이 진지하게 읽어주세요ㅋㅋㅋ)

어디? 어디 있다는거야? 찾을 수가 없어.
스피디가 먹었지! 아구아구 냠냠냠냠(요게 포인트에요.)

치즈쿠~ 나 신성한 잎들이 필요해. 나뭇잎들이 어딧니?
그것들은 둥지안에 있어, 우바!

어디? 어딧는데? 찾을 수가 없어.
스피디가 먹었지! 냠냠냠냠냠

우바. 나 읽고 싶어. 신문이 어딧지?
저~기 있어. 오두막 옆에!

어디? 어딧는데? 찾을수가없어!
스피디가 먹었지! 아구아구아구!

나 당근이 필요해. 당근어딧니?
저~기 있어. 나무 옆에!

어디? 찾을수가없어.
스피디가 먹었지!

나 수영하고 싶어. 고무튜브가 어딧지?
저기있어 동굴안에!

어디? 고무튜브가 어디있어? 못찾겠어.

스피디가 먹었지! 엌. 잠깐. 뭔가 잘못됐어.

고무튜브는 여기있어 이쪽!
이런..안돼..!
뭐 잘못됐어?
스피디가 끼었어. 튜브에 끼었어!

온유가 보기에 내용도 재미있고 반복되는 부분이 있어 참 좋았어요.
제가 Speed ate it! 을 과장스럽게 말하면서 손으로는 입으로 먹는 모양을 하고 
우걱우걱 아구아구 냠냠 소리를 내주니 저 장면이 나올 때마다 온유도 냠냠냠! ㅋㅋ

마지막에 Speedy is stuck! 할 때는 온유를 꽉 안아서 못움직이게 하면서 말해줬어요.
Onew is stuck in daddy's arms!  싫어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더라구요 ㅎㄷㄷ


다음 책은 Where are my friends? 에요.
쟤가 Cheesecoo 인데 친구들을 찾으러 여러장소를 방문하는거에요.
물론 이 책도 아주 실제 상황처럼 연기해줘야해요.

오~ 내 친구들이 어디있지? 저 안에 있나?  똑똑!!(문 페이지를 넘기면!!)

아니! 여긴 병원이란다! 난 의사야!
그리고 이건 앰뷸런스지!(And this is an ambulance!) <=이건 대사가 없으니 붙여서 말해줘요

오~ 내 친구들이 어디있지? 저 안에 있나?  똑똑!!(문 페이지를 넘기면!!)

아니! 여긴 소방서야! 난 소방관이지! 그리고 이건 소방차야!

오~ 내 친구들이 어디있지? 저 안에 있나?  똑똑!!(문 페이지를 넘기면!!)

아니! 여긴 경찰서야! 난 경찰관이고 이건 경찰차란다!

오~ 내 친구들이 어디있지? 저 안에 있나?  똑똑!!(문 페이지를 넘기면!!)

아니 여긴 우체국이야! 난 우체부야. 이건 우체통이고 이건 우체국트럭이야!

오~ 내 친구들이 어디있지? 저 안에 있나?  똑똑!!(문 페이지를 넘기면!!)

아니! 여긴 공항이야. 난 비행사고 이건 비행기지!

오~ 내 친구들이 어디있지? 저 안에 있나?  똑똑!!(문 페이지를 넘기면!!)

맞아!! 우린 여깃어! 너 기다리고 있지~ 버스안에서! 노란버스!

총3권인데 온유가 제일 좋아하는건 이 책이에요.
다시 읽어달라고 여러번 말하더라고요.
Where are my friends? Are they in there? 반복해서 읽어주니 이 부분을 많이 따라하더라구요.
자고 나서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이 책을 꺼내서 펼치고는
한페이지씩 넘기면서 혼자 중얼거리더니 No! 막 이러고 있고 ㅋㅋ
저도 내용이 맘에 들고 온유가 좋아하니 더 좋더군요. ㅎㅎ


다음 책은 Magic Crayon이에요. 이건 색에 대한 책입니다.
누가 무슨 색 크레용으로 그릴 땐~  XX가 나오지요!! <=이런 패턴. ㅋㅋ
스티디가 빨간색 크레파스로 그릴땐~~~(페이지넘기면서) 빨간 소방차가 생겨요!

온유가 영어로 색깔을 잘 구분하는 편은 아닌데..
유일하게 영어로 Purple만 구분해요.
보라색 물건만 보면 Purple! Purple! 하면서 가져와요 ㅋㅋ
처음에 지나가는 버스들을 타요버스이름으로 말해줬는데
보라색버스는 It's a purple bus라고 말해줬거든요.
이 책도 보라색 장면에서만 흥분해서 퍼플! 이러네요ㅎ

25개월 요즘 발달 과정
한글
중간에 '을를이가' , 끝에 '다나까요' 이런것들 뺀 상태로 단어만 붙여서 말 엄청 많이 합니다.
문장이 거의 명사로 이루어져있고 동사를 잘 쓰는 편은 아닌데 가끔 익숙한 문장은 동사를 넣어서 말해요.
한 문장에 명사를 5개이상 넣어서 말하는 경우도 많구요.
문장이 완성형은 아니지만 말이 많아요. 대화든 혼잣말이든 계속 말하는 편이에요.
발음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최근에 말해주면 대부분 따라해요.
빨리 말하면 발음을 못쫓아오는데 천천히 말해주거나 음절을 따로따로 말해주면 정확하게 발음하네요.

영어
요즘은 Cooking이라는 단어를 잘 써요.
평소에 제가 엄마가 요리하네 이런것보다는 Oh Look. Mommy is cooking! 식으로 많이 말해주고
엄마 요리하는 모습 같이 관찰하고 그러거든요.
그랬더니 저번주부터 배고프면 엄마한테 가서 Cooking!Cooking!(밥해줘요...)라고 하네요.
저한테도 아빠! Cooking!이러길레 Are you hungry? 라고 물어봤더니 배 만지면서 끄덕끄덕.

그리고 음식나오면 제가 항상 으으음~It looks Yummy! 라고 하거나
냄새 맡으며 It smells Yummy!라고 하는데
옆에 같이 있다가 Yummy부분만 따라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보라색 물체를 뭔가 발견하면 항상 Purple!purple!하면서 가르키거나 가져오구요.

아직 특정 상황에서 특정 단어를 말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영어에 점점 익숙해지고 단어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게 보입니다.
제가 영어를 쓴다고 이상하게 행동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일상적으로 제가 항상 쓰는 문장들은 거의 다 알아들으니까요.

가끔 뭔가를 더 달라고할 때 더~ 더~ 이러는데
그럼 제가 More? say more~ 이라고 말해주면 따라합니다.
이런식으로 조금씩 아웃풋할 수 있게 도와주죠.

앞으로의 과제는 제가 쓰는 영어문장들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는 거죠.


인지력?
이제 무조건 소리지르고 화내는 것으로만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자주 삐지거나...눈을 흘기거나....하면서 감정을 표출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엄마가 혼내는걸 자주 따라해요
"온유 너어어~"=> "엄마 너어어" ;;;
"~~하지말라고 했지. 진짜." => "$%!#$! 진짜!" ㅋㅋㅋㅋ
뭔가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저런식으로 표현하는걸 배웠나봐요.
아무튼 이렇든저렇든 여러가지 감정표현방법을 배워나가고 있어요.

  • profile
    마왕 2016.01.25 10:14
    ㅎㅎ 육아는 역시 쉽지 않다는걸 느끼네요^^
    저도 22개월 딸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는거 같아요
    애들의 머리는 스폰지 같아서 보고 듣고 느끼는것을 인지하는 능력이 엄청 나더라구요
    가끔 어쩔때는 너무 부럽더라구요 ^^
  • profile
    책먹남 2016.01.25 10:18
    오. 22개월이면 저희 애랑도 비슷하네요.
    요즘이 참 귀여울 때죠 ㅋㅋ
    스폰지같아 부럽기도 하지만 부담스럽기도 해요.
    물에 푹 담궈줘야 하는데 찔끔찔끔 뿌려주니 ㅋㅋ
  • profile
    마왕 2016.01.25 10:22
    ㅎㅎ 그러게요~ ^^
    아빠들이 이런얘기 하니깐 정말 웃긴거 같아요 (잉하이기에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ㅎㅎ )
    회사일은 뜻대로 할 수 잇지만 육아는 참 어려운거 같아요 ㅋㅋ
  • profile
    책먹남 2016.01.25 10:28
    ㅋㅋㅋㅋ
    그쵸 밖에선 저도 애 이야기 할 일이 거의 없네요.
    블로그에나 적고..
    상사가 가끔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ㅎㅎ
  • profile
    빨간날개 2016.01.25 11:39
    책먹남님~ㅎ 육아하시는라 수고가 많으세요... 저도 14개월된 아들이 있는데 책먹남님 글을 보면서 저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자상한 아빠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해 봅니다...책먹남님께 많이 배우고 갑니다ㅎ
  • profile
    책먹남 2016.01.25 11:44

    전 전업주부가 됐어야 하나봐요 ㅋㅋㅋ
    제 영어공부 겸 아이교육 겸 겸사겸사 하는거니까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공부는 손놨었고 게임 좋아하고 무신경하고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스타일인데..

    애 낳으니까 갑자기 이러네요.

  • profile
    책먹남 2016.01.25 11:49
    앗.. ㅡㅡ 엄마표 영어 게시판이 있는지 모르고 자게에다 썼었네요 ㅎㅎ
  • ?
    junee 2016.02.09 15:59
    아 정말 열심히 하시네요 회화에 신경을 더 써야지
  • ?
    고품격닥스 2016.08.24 12:57
    멋진 아빠시네요~ 화이팅하십시오^^
  • ?
    파도아저씨 2016.12.04 11:09
    멋져요 홧팅
  • ?
    바람소리 2017.02.06 11:57
    멋지십니다.
  • ?
    한국인조르바 2018.08.21 23:57
    열정으 대단한 아빠이신거 같네요.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 ?
    도담6m 2020.04.07 10:54
    정말 대단한 아빠시네요 !! 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 ?
    2277 2024.01.22 11:33
    대단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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