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ly Horvath의 everything on a waffle 입니다.
뉴베리 수상작인 만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빨간 그네를 탄 소녀로 번역되어 나왔지요.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밤 어선을 타고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찾으러 갔다가 엄마까지 실종되어 버리고
고아가 되어버린 프림로즈. 이 11살 여자아이가 주인공입니다.
이웃 할머니, 삼촌, 노부부 등 프림로즈를 대신 양육해줄 사람들 사이를 오가면서 많은 사건 사고들을
겪게 되지요.
항구 마을 사람들은 프림로즈의 부모가 모두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프림로즈는 엄마아빠의 생존을 굳게 믿고 꼭 돌아오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곱지 않은 시선에 상처 받기도 하죠.
학교에서의 왕따, 주변 이웃들의 시선..
그 와중에 그녀에게 위안이 되는것은 한 레스토랑. 어떤 음식이 나오든지 와플에 얹혀서 나오는 집인데요.
여기에서 여러 레서피도 배우고, 마음의 안식도 얻게 되죠.
스포가 될까봐 결말은 말하지 않을게요 ^^
이 책은 정말 지지리도 진도가 안나가는 책 중 하나였어요.
중간 중간에 모르는 이디엄도 많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허니컷 아줌마의 대책없는 수다들땜에
흐름이 계속 끊기고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그리 쉬운 책도 아니었습니다 ;;
뉴베리수상작이라고 해서, 챕터북이라고 해서 우습게 볼 일이 아니었어요.
프림로즈의 철학적인 생각들과, 주변 인물들의 좋은 점을 찾아내려는 나름의 의지등 배울 점등은 많지만
호락호락한 작품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찾아드리진 못 하고, 왠지 궁금한기도 해서 책은 한번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는 덜 하더라구요. 전 뉴베리 수상작이라면 다 재미와 감동과
그럴줄 알았다는.. 암튼.. 회원분득 덕에 모르는 세계를 하나둘 알아가는 재미가
크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