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는 리뷰입니다.
미스터리+로맨스 장르의 Young Adult 소설로, 주인공 Samantha와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Cassie가 실종되었다가 Samantha만 살아돌아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몸은 엉망이 된 채 길을 헤매다가 발견된 그녀는 트라우마로 인한 기억 상실을 겪게 되는데요. 어쩌다가 두 여자아이가 실종된 것인지, 누군가 그들을 살해하려 했던 것인지 누구도 알지 못하고, 경찰 수사도 난항을 겪습니다.
Samantha는 익숙한 것들을 자꾸 접하면 기억이 조금씩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조언을 듣고 학교로 되돌아가기로 결정하고, 기억상실 이전의 자신에 대해 놀라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연관된 사람들 역시 비밀이 많고 그녀에게 솔직한 이들이 몇 되지 않아 더욱 혼란을 겪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술술 읽히고요.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거의 쉴새없이 책장을 넘겼네요. 주인공의 기억상실 때문에 스스로를 포함해서 주변의 인물들이 미스터리에 싸여있어 궁금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힌트는 나중에 알고 보니 조금씩 복선으로 깔려있긴 했지만, 확신할 수 있게 되는건 소설 중후반이나 지나서였어요.
로맨스가 섞여 있는 덕분에 일반 미스터리 소설보다는 더 가볍게 읽혔던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미스터리만으로도 심한 헛점 없이 잘 쓰여진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