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총평 (완독 소감 + 간단한 원서 리뷰 포함)

 

가난해서 돈 벌기에 바쁜 엄마와 살고있는 11살 마크는 거리의 아이처럼 방치된 채 살고있습니다.

어느날 동생에게 담배를 가르쳐주기 위해 숲으로 들어갔다가 차를 끌고와서 가스로 자살하려는 누군가의 자살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사람이 죽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는 마크에 의해 그의 자살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마크를 발견한 그는 차안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그는 마피아 전담 변호사로 지금 상원의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마피아를 변호하고 있는데 그 상원의원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아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미 죽기 위해 술과 약에 취한 그 변호사는 마크에게 같이 죽자는 둥 횡설수설하던 끝에 그만 그 시체가 있는 장소를 말해주고 맙니다. 그리고는 마크가 차에서 도망친 틈에 권총으로 자살을 하고 맙니다.

마크는 집으로 돌아와 익명으로 그 상황을 신고하게 되고 그 모든 과정을 숲에서 지켜본 어린 동생은 충격을 받아 일종의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신고자를 추적해 집으로 찾아온 경찰에 의해 동생은 병원으로 실려가고 엄마와 마크도 동생 곁에 있으라는 의사의 명령에 이제 병원에서 지내게 됩니다.

한편 이 사건을 추적해오던 FBI는 마크에 대해 알게 되고 그를 찾아와서 사건 당일에 대해 캐묻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엄마의 이혼소송을 옆에서 지켜본 마크는 가난한 사람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변호사들에게 분노하여 이미 많은 법정드라마를 찾아본 아주 똑똑한 아이입니다. 그래서 이 상황을 빨리 파악하여 병원을 몰래 빠져나가서 단돈 1달러로 자신의 변호사를 고용하게 됩니다.

그 후에 두 사람이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결국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 입니다.

 

제 감상을 말하자면 이 책은 문장은 어렵지 않지만 법률용어가 많이 나오는 바람에 좀 힘들었어요. 우리가 익히 안다고 생각한 단어들이 법률적으로 좀 다르게 쓰이는 경우가 있어서 일단 멋대로 해석한 후에 다시 찾아보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동안 비교적 달달한 로맨스소설이나 희망적인 어린이용 책을 읽다가 이 책을 읽어서인지 사회의 어둡고 힘든 면을 드러내는 이 소설이 좀 힘들기도 했지만 결국은 양심적인 사람이 있어 인간의 사회가 제대로 굴러간다는 느낌도 함께 가질 수 있었어요.

 

 

2) 영어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목록 (지금까지 읽은 원서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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