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J. Palacio 의 Wonder를 읽고 추천합니다.
한글로 "아름다운 아이"로 번역되었고, amazon 평점은 5점입니다.
August란 아이가 있습니다.
10살 이구요..
선천적 기형으로 머리모양새와 얼굴의 이목구비가 정상이 아닌 아이입니다.
태어나자 마자 의사는 하루를 못 넘길거라고 했지만..
엄마, 아빠, 누나 그리고 다른 친척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10살이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누나의 친구(Miranda)가 선물한 우주인 헬맷을 무려 2년동안
비가오나 눈이오나 사시사철 뒤집어 쓰고 다닐정도였습니다.
그동안 매년 수차례의 수술때문에 학교에는 갈 엄두도 못냅니다.
집에서 엄마와 공부를 했습니다.
이제 지난번 수술을 한지도 꽤 되었고.. 엄마는 August를 학교에 보냈으면 합니다.
아빠는 처음에는 반대하지만 동의하게 되구요..
August도 처음에는 싫다고 하지만 학교 tour 만 우선 해보자는 설득에
교장선생님과 비서, 그리고 같은반이 될 친구 세명을 만나보면서
학교가 그리 나쁠거 같지만은 않습니다.
결국 학교를 가게 되고 5학년에 편입하여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August..
우선은 August 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구요..
Part 2는 누나인 Olivia의 입장에서 본인의 이야기와 August에 대한 이야기.
Part 3는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만난 Summer라는 여자아이의 입장에서..
Part 4는 처음에 학교 가기전 교장선생님이 추천한 친구중의 하나인 Jack 의 입장
Jack 과는 아주 친했다가, 오해가 생겨 멀어졌다가 다시 절친이 됩니다.
Part 5는 누나 Olivia 의 남자친구인 Justin 의 입장
Part 6는 August 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고
Part 7은 누나 Olivia 의 절친이자 August가 어릴때부터 친누나처럼 잘 대해준 Miranda의 입장
Part 8은 다시 August의 입장으로 돌아오면서 학년을 마치게 될때까지의 이야기 입니다.
각각의 part는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전개가 되고
이야기 중에는 서로간의 오해와 반목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본래 순수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풀게 되고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이점이 바로 제가 강하게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문장은 제 경우에 막히는 단어와 문장구조도 좀 있었지만.. 그냥 소설책을 읽는다는 생각에서는
무리는 없었던거 같구요..
각 파트별로 세부 이야기가 짧게 전개되어 잠깐 잠깐씩도 읽기는 좋지만 중간에는 좀 길다.. 라는 느낌도
없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야기 전개와 내용이 사랑과 아픔과 유머가 아주 적절히 섞여 있어
참 잘 썼다..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한마디로 Wonder 라는 책은 서로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로 알려주는 책인거 같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http://www.englishow.co.kr/kids/24735686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2015.07.31 20:18
2015.08.01 13:20
2015.07.31 22:20
2015.08.01 13:20
옙... 용기있게... 화.이.팅. 입니다.
사실.. 오랫만에 리뷰 및 추천을 하면서... 좀 잘 쓰고 싶었는데...
제가 받은 느낌을 좀처럼 표현하기가 쉽지 않구만요..
여하튼... 가족과 친구간의 헌신적인 사랑과 배려가 너무 잘 표현된거 같고..
그걸 서로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에도 더욱 감동이 컸었던거 같습니다.
중간에 Miranda 와 Olivia 간의 오해.. Jack 과 Auggi 간의 오해는
어찌보면 일상에서도 흔히 있을법한... 그런데 그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 또한 재미있고
설득력이 있는거 같구요..
또.. 아빠의 역할... 엄마의 역할이... 참..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만약에 제가.. 15살, 25살.. 그리고 30대 초반에 이런 책을 읽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요.. ㅎㅎ
2015.08.01 00:59
2015.08.01 13:21
2015.08.01 15:21
2015.08.01 20:03
2015.08.02 21:23
2015.08.05 00:12
2015.08.10 05:57
2015.08.09 14:00
2015.08.10 05:58
2017.03.14 12:17
2017.12.04 21:15
2017.12.04 21:41
전 처음읽을때 AtoZ Mysteries 1권을 출력해 놓고는 처음 두세페이지에서 두달을 보낸적도 있었습죠.. 험.. 험..
겨우 읽어내셨다는 말씀이 결국 짧지 않은 책을 완독하셨다는 말씀이고 다음 책은 좀더 편한마음으로 맞이하실수 있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요즘 제가 애용하는 "대빵 화이팅"을 날려 드립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