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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Holographic Universe
  • 잉하
    2013.10.23 07:29:49 841
  • holographic.jpg


    홀로그래픽 유니버스 - 마이클 탈봇
    (The Holographic Universe by Michael Talbot)


    이 책은 한마디로 우리가 감각으로 느끼는 현실 세계가 실은 실체가 없는 일종의 홀로그램
    형태로 정교하게 조직된, 이른바 양자물리적 우주관을 시종일관 진지하게 이야기해 나갑니다.

    최근에 모든 물질의 기본 단위 입자일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해 이른바 신의 입자로 불리던
    힉스입자의 발견으로 결국 피터 힉스 에딘버러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이 되기도 했는데요,
    과학에 문외한일 저 같은 사람들도 미시세계를 어느정도 상상으로나마 그려볼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참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 현대물리학의 최전선일 양자역학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아 읽어낸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우리가 살고있는 물질 세계가 우리의 감각처럼 실제하지 않는 아주 정교한 오감이
    만들어낸 일루션,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따위의 문장에 어느정도 익숙한 것 또한 사실이지
    싶습니다. 사실 이는 양자역학의 태동이후 과학이 앞장서서 우리가 보는 현실을 해체하고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는 단계의 국면에 속해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하고보면 왠지 나비꿈을 꾼 장자가 내가 나비인지, 혹은 나비가 나를 꿈꾼 것인지
    그 경계와 구분 조차 미묘한 그런 몽확적 세계의 어느 지점에 우리가 서있는 건 아닐지 하는
    생각도 하게 하기는 합니다. ㅎㅎㅎ 

    말하자면 이 책은 우리가 보고 만지고 듣고하는 모든 것들은 실제하지 않으며, 우리가 사는
    이 우주란 단순히 홀로그램이 이미지를 투사, 투영하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인식이 될뿐,
    여러가지 다양한 근거와 다양한 과학적 견해와 인터뷰를 끌어다 설득력있게 주장해 나갑니다.

    어떤 면에서 우리의 생각이란 것도 사실은 매트릭스 처럼 우주에서 내려받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고 할까요?? 사실 이런 주장이 또 터무니 없는 공상과학만은 아닌게, 양자물리와 신경생리학의

    만남은 실제 연구를 통해서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때는 이미 머리속에 그 결정이 결정 이전에
    결정이 된 게 밝혀지기도 했고, BBC에서도 이전에 관련 내용으로 다큐를 제작할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아무튼 이런 책을 보다보면 생각보다 우리가 사는 세계란 몽환적인 느낌을 받습
    니다.  BBC 다큐 내용은 여기에...
    http://www.englishow.co.kr/free/4296236

    후반부로 갈수록 글의 내용이 임사체험같은 아웃오브 바디 같은 다소 신비주의적인 내용도
    다뤄지고, 마이클 탈봇 자신과 주변의 경험담도 스스럼 없이 풀어 내는 재미가 쏠쏠한 그런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은 90년 초경에 초판이 나온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 셀러입니다.
    물론 최근 과학의 성과에 비해서는 좀 오래된 책이긴 합니다만, 여튼 그럼에도 일독의 가치는
    분합니다. 당시는 꽤나 혁신적인 주장이기도 했지만, 최근엔 또 3D 프린팅 기술에서 부터
    홀로그램 기술이 점차 현실에서 많이 구현되고 적용되는 터라...  


    읽고도 사실 오히려 더 자세히 알아지기 보다 더 두리뭉실해지는 뭔가 그런 느낌이랄까요? 

    다만, 최근의 자기계발서들이 양자물리를 빌미로 무조건적인 신비주의를 지향하는 것은 늘
    경계해야 할성 싶습니다. 아, 이 책은 과학서로 자기개발서는 아닙니다.


댓글 3 ...

  • Profile

    Docs

    2013.10.24 22:43

    헉 이런 책을 읽는 분들은 제 주변에 없는거 같아요. 잉하님은 학자 스타일 이실 겁니다.
  • Profile

    하다

    2013.10.25 00:53

    정말 잉하님의 관심 분야의 끝은 어디인가요?
  • Profile

    두둥만세

    2013.11.09 12:15

    진짜,,,, 잉하님은....학자? 선비? ㅋㅋ
    써놓으신 글 읽어내려가는데도 침 질질입니다...
    공부 끝나면.... 물론 이거 읽는 것도 공부겠지만^^;;
    다음 기회에 한 번 보고싶네요^^~
https://www.englishow.co.kr/3934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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