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기는 원서리뷰네요~
루이스 쌔커님의 Small Steps 입니다.
Small Steps 이전에 읽어야 되는 책이 Holes 인데요.
Holes 를 읽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첨엔 다들 읽으시길래 일부러 안 읽었어요 ㅋㅋ 약간 비주류 내지는 청개구리 스탈이라
남이 많이 읽는건 별로 땡기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제목이 구덩이...
'구덩이로 할 얘기가 뭐 있겠어?' 싶어서 아예 제껴놓았다가
우연히 집어들었는데 웬걸요...
뭔 구덩이 하나로 이렇게 흡입력 있게 쓸 수 가 있지???
너무 놀라웠더랬죠.
Small Steps 에서도 루이스 쌔커님의 스토리 구성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어요.
정말 신기한건 이 작가님은 참 글 자체에 힘을 다 빼고 쓰시는 느낌이에요.
대단한 캐릭터, 대단한 배경을 억지로 만들려고 힘 뽝! 주지 않고
그냥 저냥~ 힘 탈탈 빼고 담담하게 쓰는데, 그런데... 그런데도 빠져들어요.
Small Steps 의 주인공 Armpit 에게 무한 애정을 느끼면서
X-ray 가 뭔 일을 벌일까 싶어 가슴이 쿵닥쿵닥
안 좋은 일에 휘말릴까 싶어 두근두근..
계속 걱정하면서 읽었어요.
그리고 Armpit 의 내면 묘사가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어서 참 재미있었답니다.
책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빙그레 웃고 있는 제가 있더라구요.^^
Holes 를 재미나게 읽으셨으면
요 책도 분명 마음에 드실 것 같네요.
추천 도장 쾅쾅!! 찍어봅니다~!
전.. 지금 small steps를 베껴쓰고 있는 중인데... 올해 들어 맡은 업무가 쫌 거시기 한 관계로 진도는 아주아주 small steps 올시다.. ㅎㅎㅎ
여하튼 너무나도 날것으루다가... 진짜루... Ring's word의 느낌이 팍.. 팍... 나는 추천... 아주 좋습니다요...
저도 같이 대빵 왕추천을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