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먼저 자기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현재 장비 전장과 제어 관련 업무를 시작한 30대 초반 입니다.
Q2) 어떤 이유로 원서 읽기를 시작하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전에 다니던 직장을 퇴사를 하고, 다른 일을 알아보던 중에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그렇군요. 그럼 일단 먼저 원서 100권을 완독한 소감을 짧게 해 주신다면?
100권을 읽었다는 느낌보다는 첫발을 떼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Q4) 잉하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전에도 원서는 꾸준히 읽어 왔었나요?
몇년 전에 나니아 연대기를 읽어보려 했지만, 도저히 읽히지가 않아서 중간에 그만 뒀던 기억이 있네요.
그 후로는 읽지를 않았습니다.
Q5)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당시 가장 먼저 읽은 원서는 뭔가요?
100권 시작하기 직전, 잉하를 알기 전이겠군요. " I am number four "라는 번역 도서를 도서관에서 보고, 구글링으로 찾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번역도서 두 챕터, 원문도 두 챕터 보면서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건, 영어 내공이 부족해서 원문의 제대로 된 느낌을 받지 못했던 거였죠.
그 후, 영어 원서를 구글링 하다가 잉하를 알게 되었고, 매트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Q6) 잉하에 가입한 많은 분들이 사실상 원서를 거의 읽지 않은 분들인데요...
흥미를, 관심을 끌만한 책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 책이 어렵다면, 번역 도서를 먼저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7) 한글 책도 아닌 원서를 100권을 완독 해 냈다는 건 굉장한 겁니다.
중간 중간마다 ' 뭘 해도 되지 않는 느낌 ' 이런 생각이 들때면, 즐겨 보던 미드의 스크립트를 구해서 그걸 외웠습니다. 처음엔 잘 외워지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이걸 여러번 반복해 보면, 상당히 잘외워집니다. 외우다 보니, 미드에서 등장 인물들간 대화도 더 잘들리고, 숙어보는 눈이 길러지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건, 이렇게 외워도 나중엔 다 잊어먹는다는 사실 ^^;;
Q8)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가 100권 완독에 어떻게 도움은 되었나요?
확실한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럭저럭 읽을만 하게 된거고, 나중에는 더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Q9) 역시 물어 보지 않을 수 없는 질문 은 말이지요...
3시리즈의 책을 꼽을 수 있겠네요.
초심자 : Magic tree house ( 아동용이라 쉬운 편이면서, 양도 적어 읽기에 적합합니다. )
회화용 : walking dead ( 서바이벌 상황이라 대게 직설적으로 대화 합니다. 이러쿵 저러쿵 헷갈리게 하진 않습니다.)
공부용 : Grammar in use ( 문법을 익히는데 좋은 교재입니다. )
Q10) 100권 완독후 본인에게 한 선물이 있나요?
워킹데드 코믹 북을 다 읽겠다는 마음가짐 정도?
Q11) 잉하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에 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까?
이제 100권 읽었으니, 다음 200권, 300권을 향해 나아가야 겠죠.
아, 그리고 노예계약 동지들의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단어를 굳이 외우시겠다는것....
제 경험상으로는, 단어를 외우시기 보다는 문장, 문단을 외우시길 추천합니다.
미드 스크립트를 외워보면서, 단어 하나 하나 외우는 것보다 스토리가 있는 문단을 외우는게 더 잘외워 지더군요.
처음 하는게 어렵지 하다보면 의외로 빨리 외워 진다는거고, 나중에 다른 책이나 미드에서 보게 될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딱 떨어지는 말씀 잘 읽었습니다. "아쉬운건, 이렇게 외워도 나중엔 다 잊어먹는다는 사실 ^^;;" 이 말이 가슴을 찌르는군요 ㅋㅋ
말씀대로 앞으로 200권, 300권 계속 읽으시고, 미드에 관한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눠 주세요. 곰문님 덕분에 walking dead 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