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고민이 많이 되네요..

by 크라잉프리맨 posted Apr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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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도 하면서 어느 정도 제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학원일을 선택하였습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아이들은 초등5 ~ 고1까지의 아이들이네요.

 

초등이나 중학교 아이들은 교과서 본문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한번 정도 읽어보면, 중요 대충 어떤 문법이 이 본문의 강조 부분인지 파악이 됩니다.

 

문제는 고등학생들입니다.

 

원래는 학원 시스템이 초등과 중등 파트를 맡는 선생님이 있고, (그게 제 역할)

고등부 파트는 고등부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따로 계셨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고등부 담당 영어선생님과

학원에서 마지막에 좋지 않게 끝나게 되서 ..

 

제가 갑작스럽게 고등부를 맡게 되었습니다.

지금 수업을 해준지는 2주가 지났는데,

처음에는 당황스럽게도 아이들 가르쳐줄 내신 교재도 없더라구요.

아이들은 그전 선생님과 모의고사 지문만 몇번 풀다가 끝나는 식이었나 봅니다.

 

부랴부랴 교재 자습서를 사서 수업 준비를 해 보았지만, 

6일 후면 있을 아이들 시험에 광범위한 고등 과정을 다 마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하... 이래저래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성과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잉하 회원들께 조심스레 털어놓는 이야기지만,

제 자신이 영어를 엄청 잘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게 되면 준비도 많이하고, 제 실력에 더욱 도움이 될것 같아서

도전해본 것도 있었거든요.

 

물론 간간히 아이들 과외는 하는 수준이었지만,

학원 시스템과 과외는 확연히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도 부족하고, 학교별 진도가 달라서 그런것들을 어떻게 잡아줘야 할지 난감합니다.

이번 시험이 끝나면 결국 고등학생은 모의고사로 방향을 잡아가는것이 맞을 듯 한데,

마음은 계속 심란하네요 ㅠㅠㅠㅠㅠ

 

학부모님께 욕을 먹는 것은 사실 괜찮은데,

아이들의 삶에 피해를 주게 될까 두렵네요.

 

고등부 지도해보셨거나, 고등학교 때 내신이 빵빵(?) 하셨던 분들의 노하우 전수를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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