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마지막 날을 잉하와 함께합니다.

by 션키스트 posted Dec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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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5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5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올 해 1월, 잉하를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영어에 대한

막연한 의무감으로 공부해야지, 공부해야지... 다짐만 수년 째 하다가 어찌 어찌 알게된

'잉하'. 처음엔 방대한 자료에 그저 자료모으기에 급급했습니다.

읽기 시작은 하지 않고 그냥 자료 모으기만요...

그렇게 올해도 실천은 하지 않고 흘러가는 한 해가 될뻔 했는데,

초등 1학년인 아들녀석의 영어실력이 갑자기 쑥 올라버리더군요.

(엄마가 영어선생님이고 아들은 유아시절부터 영어 CD와 DVD, 책으로 중무장했습니다.)

조만간 엄마와 아들은 영어로 대화가 될 듯 한데, 저만 꿀먹은 벙어리가 될 것 같아

아들녀석한테 부끄럽더라구요. 다른 어떤 것보다 큰 동기가 되어 지금은 아무리 바빠도 조금씩이라도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을 잉하 방문과 함께 하는 건 당연하구요.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23권 플러스 알파쯤 됩니다.  그 중 22권은 잉하의 제1추천 원서, 매트하입니다.

20권까지 읽고나니 똑같은 패턴에 조금 지쳐서 뭘 읽을까 찾아가면서 2권을 더 읽은 상태입니다.  나머지 한 권은 'Sarah, Plain and Tall'입니다.  그 외에도 이것 저것 읽다가 던진 책이 몇권 더 있네요.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잉하 게시판을 돌아다니다가 Sarah, Plain and Tall 강의가 초보에게 좋다는 말을 듣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예습, 강의, 복습을 통해 네 번을 읽었습니다. 서정적이고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표현이 많아서 공부하는 입장에서 참 좋았습니다.

내용 또한 좋았구요.


Q4. 2016년 리딩 계획 또는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앞에서 밝힌대로 1월에 가입해서는 자료모으기만 하느라 '토렌원서' 메뉴만 사용하고
잉하의 어떤 게시판도 처다보지 못했습니다. 로긴할 생각도 안 했구요.
2016년에는 원서읽백이나 노예계약 등 잉하의 프로그램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16년에는 꼭 100권 읽고 싶습니다!!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15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
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아직 왕초보이다 보니 한 권, 한 권 읽어 나가는게 참 힙듭니다.
그럴때 회원님들의 글은 참 도움이 됩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분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고, 그 길을 이미 거쳐간 선배님들의 참 된 조언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보라서 아무 책이나 선택하기도 어려운데, 단계별로 읽기 좋은 책을 추천해 주시는 글들도 참 좋습니다.

Q6. 기타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

얼마전에 잉하 접속이 안 된 날이 있었지요?^^
하루종일 몇 번이고 접속을 시도했었지만 계속 안 되더라구요.
나몰래 다른 싸이트로, 혹은 비밀카페로 이사했나? 별의 별 생각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찾아온지 두어달 밖에 안되었는데... 어찌나 아쉬웠던지...
최근엔 운영자님이 힘들어 하시는 게시글도 올리시고 해서 여전히 걱정은 되고 있습니다.
잉하가 오래 오래 유지되고 많은 사람들이 잉하를 통해 영어읽기를 뛰어넘어
'읽기'와 친해지면 좋겠습니다.

'잉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