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둥이의 아듀 2018

by 순둥이 posted Dec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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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8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8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당연히 원서읽기 입니다.

지속적으로 원서읽기를 포기하지 않고 취미로써 유지해 간다면

저에게는 2018년이 원서읽기를 시작한 해로서 의미가 크겠습니다.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원서읽기를 시작할 때 저에게 적합한 원서를 찾기 위해서 서점에서 여러 권의 책을 구입했습니다.

리더스북, 챕터북, 뉴베리 소설, 명작소설, 일반소설 등을 한권씩 구입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읽은 뒤 나름 냉정하게 평가해서 챕터북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아가야 겠다고 정했습니다.

11월 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읽은 책은 몇권 없습니다.

대충 살펴 보듯이 읽은 책이 4권 정도고 제대로 읽은 책은 챕터북의 대표 주자인 매직트리하우스 #22 입니다.

앞으로 읽으려고 매직트리하우스 세트를 구입하여 줄세워 두고 있습니다.

책장을 바라보면 추수 후 창고에 쌓아 둔 곡식처럼 바라만 봐도 든든 합니다.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이에 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

내년 아듀 2019때에 제대로 답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4. 2018년 삶의 주요 계획 또는 리딩 및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저는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아니 더 적나라게 말하면 책 모으기를 좋아합니다.
지적 허영심이 있어서 인지 '있어 보이기 위해'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제가 '가진게 없어서' 겠지요.
하여튼 번역서를 읽다보면 항상 원서로 읽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습니다.
계속 미루다 이제야 실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저의 영어학습 목표는 '명저를 원서로 직접 읽어 보는 것' 입니다.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18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
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장점: 책을 구입하면 오디오 시디가 있는데 제가 cd롬이 없어서 이것을 들으려면 일일히 mp3로 코딩을 해서 들어야 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mp3를 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좋았습니다.
단점: 검색하면 에러가 나서 자료 찾기가 힘든 것입니다. 그래서 일일히 뒤져보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서 빠른 시간 안에 이 사이트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


Q6. 사실상 기명 인기투표 인데요, 올 한해 잉하를 빛낸 회원님 중에서 3분을 선정해 주세요. 아직, 잉하 초보자 분이라면 도움을 많이 받은 회원의 글을 작성해 주셔도 됩니다. 나름 잉하에서 준비한 부상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ㅎ;;; 
시네프리님: 게시글에 사진을 못 올려 한 시간 가량 고생하고 있을 때 시네프리님 덕에 해결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제프베조스: 이 분은 리액션의 대가십니다. 보통분들은 형식적으로 댓글을 다시는 데 제프베조스님은 제대로 달아 주십니다. 이분 덕에 글쓰기가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



Q7. 기타 자유롭게 잉하 사이트 또는 회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주세요!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 중 한명인 바뤼히 스피노자는 말했습니다.
"나는 깊이 파기 위해서 넓게 파기 시작했다."
깊이에 대한 고민은 필연적으로 넓이의 확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요 근래 피부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머리속에 탐욕적으로 집어넣은 지식들이 늘 내 생각과 말과 행동에 안착하지 못한 채 주위를 표류하는 느낌을 곧잘 받곤 했는데
이젠 앵무새 처럼 남의 말을 옮기며 재차 떠드는것에서 나아가 보다 분명한 태도로 
내가 본, 내가 느낀, 내가 생각한 세계에 대해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 또한 스피노자처럼 깊이 파기 위해 우선 넓게 파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깊이 파기 위해 넓게 다독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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