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Adieu 의 시즌이 되었구만요.... 한해가 가네요

by scmhsw posted Dec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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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2018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기억에 남기보다는 아쉬운게 많습니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되어 연초부터 출장에 뭐에 의욕(?)까진 아니더라도 뭔가 열심히 부딪혔는데.. 하반기 들면서 왠 태클이 이리도 많고 한정없이 연기가 되는지... 그래서인지... 자꾸 자꾸 맘에 안들고 짜증만 나는것이 마음이 자꾸 급해지는 한해였습니다. 꿀..


어제 난데없이 박항서 리더십에 대해 살펴보았었는데요... 박항서 파파리더십의 키워드는

"진정성"과 "존중" 이었던거 같습니다. 잠시 베트남 생활을 했던사람으로서, 꼭 아니더라도...

진정성과 존중에 아주아주 공감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것이 박항서감독이 국회에서 간단히 이야기 하고 질의응답한적이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그사람들 글자만 알지.. 진정성과 존중의 의미를 알아들었을까요?

그리고 또 가장 큰 동기는 박항서 감독의 간절함이었다는구만요... 베트남 가기전에 3부리그 감독이었답니다. 키 166cm에 한국의 3부리그 감독...

박감독이 그랬다는군요... 내가 키가 작기때문에 키작은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안다.. 작아서 민첩하니 빠른 축구로 승부하겠다. 라구요... 당시 면접관들의 주된 관심이 베트남 선수들 체격이 작아서.. 큰선수들을 어떻게 대응할래? 였던거 같습니다.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현재 재독과 필사하면서 읽은걸 포함해서 47권에 150만 단어 정도 읽었고 50권 맞춰볼려구요..

올해의 특이점은 예전에 좋았던거 재독과 신규로는 Danielle Steel 책을 몇권 읽었습니다.

막장인듯도 싶다가는 나름 약간은 허황되어 보이지만 해피엔딩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거 같습니다.

어릴때 여학생들이 읽던 하이틴 로맨스류처럼.. mid-age romance 같아요...

근데 좀 재미있습니다. 음... 뭔가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상승 같은걸 느낍니다.. 음.. 꿀.꿀...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올해 읽은거 중에 해야하나? 전에 읽은거도 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전에 읽은걸로는

Wonder를 하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리... 앞의 몇분도 Wonder 를 꼽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Wonder를 다시 읽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Wonder 시리즈 중에 Julian Chapter도 좋습니다.

이유는 전에도 계속 수차례...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 제가 느끼는 Wonder는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이지요..

올해 새로 읽은 책 중에는 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 도 좋았고..

Danielle Steel 의 Accidental Heros 도 좋았습니다.


Q4. 2018년 삶의 주요 계획 또는 리딩 및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삶의 계획으로 어떻게든 본사를 벗어나 보려고 기를 쓰다가 실패하고 빌빌대고 있습니다. 꿀...
영어학습 목표가 좀 문제인데요... 음...
Danielle Steel 책 볼때랑 업무영어 볼때랑 너무 달라서요... 아주 고민이 되더구만요..
제 업무영어는 주로 계약관련이 많습니다. 근데.. 이걸 보면 제가 확실히 난독증 맞습니다. 꿀...
그리고 듣기도 많이 약한거 같구... 또 일상적인 얘기들도 많이 모자른거 같구.. 
그래서 Tuning in the U.S.A. 라는 학습서도 써보고, 아침 출근때는 Big Fat Cat, Tuning in the U.S.A. small steps 오디오를 듣기도 해보고 그랬는데... 무언가 답답증을 많이 느낍니다.
사실.. Adieu 글은 나름의 내년 영어 학습(?)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나서 그 얘기를 써볼까 했었는데.. 잉하님의 경고글을 보고.. 이러다 못쓰겠다 싶어서리... 

자꾸 생각이 드는것은 내가 얼마나 집중력있게 하고 있나... 그리고 단순히 책의 스토리 재미 말고...
집중력있게 하다보니 단어든 문법이든 사방으로 coverage의 원이 커지면서 조금씩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지금 수준은 애들책이던 어른책이던 말그대로 소설책 보듯..... 인거 같아서리
뭔가 벽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구만요...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18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
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읽기에 도움이라면... 잉하가 없었으면 이렇게 읽고 있을까? 하는게 진심이구요.
특히 백만페이지를 뒤늦게 깨닫고 참여하고 있는데.. 생각처럼 많이 참여 못해서 미안합니다.
몇몇분 똑같은 의견을 보았었는데,
읽고, 원서읽백에 쓰고, 백만페이지 참여하고, 백만단어도 참여하고.. 내용 모두 까발리고 싶으면
추천리뷰까지 써버리구요... ㅎㅎ 이렇게 책 한권 읽으면 잉하에 참여하는 곳이 참 많은데...
이렇게 참여할때 다른분들의 호응과 의견, 격려, 이런것들이 바로, 읽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타민 같습니다. 사실 혼자 올리기만 한다면 별 재미가 없을듯요... 그리고 동기부여도 많이 약하구...
사이트에 들어왔을때 왼쪽 위 모퉁이에 "*개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라는 알림이 저는 참.. 짜릿하더라구요..

계속 그렇긴 하지만 신규 가입하시는 분들은 매일매일 많은데.. 글남기고, 아님 댓글로라도 참여하시면서 점점 더 읽고, 참여를 계속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지는 않은거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Q6. 사실상 기명 인기투표 인데요, 올 한해 잉하를 빛낸 회원님 중에서 3분을 선정해 주세요. 아직, 잉하 초보자 분이라면 도움을 많이 받은 회원의 글을 작성해 주셔도 됩니다. 나름 잉하에서 준비한 부상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ㅎ;;;

3분은 너무 적은거 같아요..
우선 지난번 잉하의 대재앙을 복구해주신 superhero 눈오는바다님
백만페이지에서 열성적인 참여를 확인할 수 있는 아무개님, 제프베조스님
그리고 꾸준히 필사북클럽을 참여하시는 푸른바다님
누군가 무언가 찾으면 번개처럼 나타나서 ... 완전 배달의 민족같아요.. 시네프리님
그리고 읽기와 함께 하는 활동은 물론 댓글에서 느껴지는 그 무언가.. 그리고 저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아주아주 오랫만에 보는 낭독클럽이었던거 같은데요.. 프렌즈 낭독클럽을 제안하시고 성공리에 리드하신 MKJessica님
이외에도 꾸준히 읽으시고 들르시고 또 묵직하게 자리하고 계신 잠탱이님 과 디디님, 구름다리님 등  많은 분들이 있을거 같습니다.

Q7. 기타 자유롭게 잉하 사이트 또는 회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주세요!

위에 대충 주저리주저리.. 적은거 같은데...
저마다 뜻하신바가 있어서 여기서 만난거 같습니다.
저도 그러려고 노력할건데요.. 서로서로 의견, 댓글, 느낌, 응원, 호응 등으로 많이 많이 소통하면서 회원여러분 모두가 저마다의 방법을 찾으시고 뜻하신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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