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는 글을 쓰다보니 절로 새해를 계획해보게 되네요 ㅎ

by anonymous posted Dec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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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8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8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예정보다 좀 길어지고 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인생에서 중요한 터닝포인트들이 있던 시기였어요.

긴 유학생활 끝에 마침내 (곧) 졸업도 하고, 취직인터뷰도 합격했고 (아직 일 시작은 좀 남았지만).. 힘들었던 일들도 조금은 풀려가고 있는 중이고. 하지만 역시 가장 기뻤던 것은 취직인터뷰에 합격한 일인 것 같아요. 외국에서 모국어 경쟁자들과 함께 한 면접에서 거둔 결과라 더 기쁘고 감사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고 추천해주신 지도교수님께도 너무 감사했구요. 잠시 잊고 있었는데 다시 감사함이 몰려오는... ^^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아듀2018에 남겨도 되나 망설였던 이유이기도 한데.. 그렇게 많이 읽지는 못했어요. 냉정히 따지면 10권도 채 안되는 것 같아요. 논문이나 전공서 따위는 영어로 계속 읽었지만, 제가 원하는 근본적인 영어향상을 위해 시작하고 싶었떤 원서읽기는... 또르륵. 그래도 BFC이랑, 귀여운 Marvin Redpost를 알게 된 건 기쁜 일이네요. 원서읽기로는 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꼬마 니꼴라)이나 청소년 소설(wonder) 같은 걸 주로 읽곤 했어요.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읽은 원서가 별로 없어서 꼽을 것도 별로 없지만, 역시 BFC이 저는 가장 좋더라구요. 첨에 잉하에서 길게 소감을 남겼었죠.. ^^ 우선은 따뜻하고 희망적인 얘기여서 좋았고, 그렇지만 그 전개가 전혀 유치하지 않고 오히려 반전에 반전이 있어서 스펙터클 하니 좋았어요. 무엇보다, 뻔한 어린이 동화가 아니라, 삶을 살아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혜가 스며들어 있어서 좋았구요. 저도 이런 책을 쓰는게 인생목표 중에 하나이기도 해요.. ^^ 그런 의미에서 롤모델이 된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Q4. 2018년 삶의 주요 계획 또는 리딩 및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2019년을 뜻하는 거겠죠? ㅎㅎ 2018이 잉하에 첫 발을 디딘 한 해 였다면, 2019년엔 꼭 잉하에서 제대로 원서읽기로 몸담그고 싶어요. 그리고 낭독클럽 같은 걸 통해서 말하기를 제대로 향상시키고 싶구요. 많이 읽고, 많이 말하고.. 인풋아웃풋 연습을 꾸준히 하는게 목표예요. 꼭 해내서 아듀 2019 에서는 나 이렇게 계획을 지켰다고 말하고 싶네요 :)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18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
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초반엔 이런 신세계가! 했는데 중간에 이런저런 일들로 자주 오지 못했었죠.
잉하가 도움이 된 건, 무엇보다 '성실하게' 원서읽기를 생활해오신 터줏대감들과 글과 댓글로 소통하는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이미 해내신 분들이고, 그것이 습관이 되신 분들이라 그 자체로 동기부여가 되고 좋은 롤모델들이 되어주셨거든요 :) 이 자리를 빌어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씀들 드리고 싶어요..! 저랑 온라인 일면식이 없으신 분들도 말예요 :)

그리고 도움이 된 것은 역시 방대한 자료...! 제가 자료를 많이 다운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 곳에 있는 자료만으로도 충분하겠다는 든든한 맘이 있었거든요 ^^ 그래서 더 해볼 의욕도 생긴 것 같아요 :)

아쉬운 점이라기보다 개인적인 소망은... 낭독클럽이 다시 개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Q6. 사실상 기명 인기투표 인데요, 올 한해 잉하를 빛낸 회원님 중에서 3분을 선정해 주세요. 아직, 잉하 초보자 분이라면 도움을 많이 받은 회원의 글을 작성해 주셔도 됩니다. 나름 잉하에서 준비한 부상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ㅎ;;;
다들 비슷하게 잘 반겨주시고 좋은 글들로 동기부여를 해주셔서 몇 분을 선정하는게 어려운 일인데..
그래도 세 분을 추려보았어요.
MKJessica 님: 저랑 비슷한 시기에 오셨는데 꾸준히 읽어오셔서 벌써 저보다 훨씬 높은 레벨 뱃지를 달고 계셔요. 오랜만에 와도 기억해주시고, 입사동기처럼 왠지 정겹고 해서, 잉하에 오랜만에 와도 어색하지 않고 반갑게 잘 스며들 수 있었어요. 자녀가 있으신데도 꾸준히 읽어가시는 모습도 저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구요 ^^

눈오는바다 님: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어떤 글을 보고 제가 무척 고마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세히는 기억이 전혀 나지 않네요. 붕어기억...) 그 후에 우연히 발견했는데, 스크립트랑 오디오랑 같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여기 공유해주셨었더라구요. 저는 한참 뒤늦게 발견했지만 그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예전에 해주신 재능기부지만 아직까지도 도움이 되고 있고, 뒤늦게나마 재능기부에 감사드립니다 :)

scmhsw 님: 제가 처음 왔을때 잘 반겨주셔서 제가 처음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셨던 분이십니다. 댓글대마왕 인 것 같기도 해요. ^^ 언제와도 빠지지 않는 코멘트가 scmhsw님의 코멘트이니까요. 근데 닉넴 뜻이 정말 궁금해요! 늘 헷갈려서 다시 찾아보거든요. 쉽게 외울 수 있는 팁이라도 있으신가요..?! ^^ㅋ



Q7. 기타 자유롭게 잉하 사이트 또는 회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주세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한국 가면 작은 기부 하겠다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잉하님 외에도 이 곳을 먼지 안쌓이게 찾아주시고 관리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스팸글 지우느라 고생하신 어느 회원님 글 보면서도, 이 곳에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신다는게 무척 감사했습니다. 제가 뭣도 아니라서^^; 그저 이렇게 글로만 마음 전합니다. 

내년에는 더 자주 뵐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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