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8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8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임신/출산후 어마어마하게 찐 살이 100% 모유수유에도 빠지지 않아 고민이던 중,
모유수유를 끊은 아이 15개월째부터 약 5개월간을 매일 꾸준히 건강하게 식사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였던 부분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꾸준히 운동해보았는데,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핑계 대고 싶지 않아 너무 피곤한 날에도 밤 12시나 새벽 1시에라도 꼭 운동하고 잠들었습니다.(유툽보면서 홈트 했어요) 처음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몇 주가 지나니 몸이 적응되고 체력도 더 좋아져서 낮에는 아이육아와 살림에 전념, 육아 퇴근후에는 집안정리 및 운동, 그리고 그 와중에 틈틈이 원서 읽고, 온라인 영어스터디 참여하면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살았습니다. 열심히 살다보니 이 기간동안은 자연히 드라마도 끊게 되더군요.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대략 10권정도 읽었고, 렉사일지수을 점차 높여가며 주로 뉴베리 수상작들 위주로 읽었습니다.
후반에는 잉하 북클럽을 통해 제 수준을 넘어서는 50 inventions that shaped the modern economy 책도 읽었는데, 이 책은 정말 북클럽이 아니면 절대 완독 못했을 거예요. 북클럽 덕택에 도움 많이 받아가면서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Wonder.
주변 친한 가정 중에 장애를 가진 아이가 한 명 있어, 좀 더 감정몰입 하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잘 모르지만 제 아이가 언젠가 겪을 미국의 학교생활에 대해 엿볼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고 (영어실력은 부족하지만 미국 살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가슴 벅차오르는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던 원서읽기 시간이었습니다.
Q4. 2019년 삶의 주요 계획 또는 리딩 및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2019년에는 그동안 읽어왔듯 뉴베리수상작을 계속 해서 읽어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어른들책 중 수준이 어렵지 않은 책도 읽어나가고 싶네요. 영어학습은 말하기 연습을 좀 더 많이 해서 fluent 해지고 싶습니다.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18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
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가입한지는 좀 되었고, 2~3년전에 열심히 매트하를 읽다가 중단되었던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언젠가는 다시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은 하였으나 임신/출산/육아를 먼 타국에서 해내는 과정에 한동안 삶이 너무 바쁘고 벅차서 계속 돌아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위에 언급했듯 운동을 시작하면서 하루를 쪼개 엄청 부지런히 살다보니, 그 안에 원서 읽기 시간도 다시금 넣게 되었고, 자연스레 잉하에 돌아와서 책 정보와 자료도 얻고 북클럽도 참여하면서 많은 분들의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그 자리에서 그대로 꾸준히 있는 이 곳이 있었기에, 이 글 저글 살펴보며 다시금 원서읽기의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제가 속도가 좀 느려서 원서읽기가 오래 걸리고 있긴하지만, 2019년에도 꾸준히 잉하와 함께 원서읽기를 지속하고 싶습니다.
Q6. 사실상 기명 인기투표 인데요, 올 한해 잉하를 빛낸 회원님 중에서 3분을 선정해 주세요. 아직, 잉하 초보자 분이라면 도움을 많이 받은 회원의 글을 작성해 주셔도 됩니다. 나름 잉하에서 준비한 부상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ㅎ;;;
북클럽 같이 할때 도움을 많이 받았던 MKJessica 님, 제프베조스님, scmhsw 님. 특히 Wonder의 후속편인 Auggie & me 파일을 계속 못찾았었는데 scmhsw님께 얻게 되어 너무도 잘 읽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
Q7. 기타 자유롭게 잉하 사이트 또는 회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주세요!
좋은 책들 앞으로도 많이 추천 부탁드려요~
북클럽도 자주 열어주시면 가능한한 도전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