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버틴.. 뭐 그런 2018년!!!

by 잉하 posted Dec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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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8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8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대략 한달간을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지내면서 글을 쓴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글쓰기는 한글 워드로 대략 200페이지가 채워지긴 했는데, 쓸데없는 내용의 글을 빼고 줄이고 하다보면 훨씬 줄어들듯 싶기도 하고....


해서 여전히 답보 상태를 오가긴 하는데, 어쨌거나 2019년 초중반을 목표로 가능한 10시 이전에 잠에 들어 최소 매일 새벽 3~4시 경에는 일어나 한 두시간 먼저 글을 쓰고, 씻고, 아침을 챙겨먹고 하다보면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도 2~3시간 정도 밖에는 집중을 못하는 때가 많아서, 우울한 출근을 하는 날이 잦습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내리 삼사일을 연달아 쉬는 날을 꽤나 반기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쓴 글을 다시 보면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에서 심리적 위안을 얻기는 하는데, 어쨌건 시작을 했고, 말도 뱉은지라 또 잉하 관리자로서 면도 세워야 할 것 같아 어쨌든 그 끝은 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권수로는 50권 이상이 되기는 할 텐데, 요즘은 거의 카운팅도 않합니다. 끌리는데로 집어넣고 하는지라... 게다가 제 읽기 방식은 주로 다치바나다카시식 정보 취득 중심의 책 읽긴지라, 제가 원하는 핵심 부분만 집중해 읽고 나머지는 날림으로 읽거나 읽지 않고 스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정확히 권수로 따지면 10권이 채 되려나요? ㅋㅋㅋ
해서 50권이라 썼지만 그렇게 말하기는 꽤나 역부족 아닐까 싶네요. 자꾸 리딩 스킬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부쩍 들고, 게다가 글쓰기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글쓰기에 관련된 내용의 한글로 책도 간간히 대출해서 보는 편이기도 해요. 어떻게들 쓰나 하는 직관적 팁을 얻을 오량으로...

게다가 고백할 것은 대략 3년 전부터는 거의 영문 소설은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클래식 몇권은 늘 킨들 목록에 넣어두고 있기 한데 거의 손을 못대고 있는 실정인데, 뭐 상관은 크게 하지 않습니다. 늘 강조하듯이 재미와 흥미를 기반으로 하는 것인데, 제 관심사는 오로지 좀 기술적이면서 기능적 정보 자료 중심으로 흐르는 측면이 큰 탓이기 때문이기도 해요. 


사실 다양하게 보고는 싶은데, 좀 더 실생활에서 단기적인 쓰임이 큰 쪽으로 자꾸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최근엔 또 블록체인 기술이 가치의 인터넷을 실현한다는 말의 의미와 향후 기술이 일궈나갈 시장 잠재력 등등이 보다 궁금해서 관련 책을 찾아 여러권 읽기는 했는데, 알고나 쓴 책인가 싶은 책들도 많고 또 대충대충 읽고 그러던 와중에 올 하반기 쯤 출판된 George Gilder가 쓴 "Life after google"이란 책이 나름 도움이 좀 되긴 했습니다. 


그 이외엔 주로 이런저런 실천적 마케팅 관련 서적과 워크북을 주문해 보기도 했고, 건축에서 스케치 하듯 그리는 그림을 이전에 좀 그리다가 본격적으로 좀 배우고 싶어서 원서로 된 그림 스케치북을 사서 상반기엔 주로 읽으며 연습하다가 하반기엔 또 다른 지랄을 한다고 껄떡대다가 이도저도 아닌 도루묵?? ㅋㅋ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위에 거론한 것 처럼 Life after Google이고, 특히 인상깊었던 지점은 구글이현재 공짜를 기반으로 어플 제공대신 얻는 광고수익 사업 모델의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구글의 인프라 전반을 받쳐주기는 광고수익 모델은 모바일 환경으로 급속도로 사업환경이 변화하면서 실 광고 클릭률은 0.3%에도 못 미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현재 구글이 공짜를 제공하되 광고로 수익을 편취하는 수익모델 방식은 그렇게 오래가거나 유지하기 어렵다는 뭐 그런 ,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또 그 시기를 앞당겨 줄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 저변에 보급되는 미래 상황과 더불어 AI의 미래 등등 전반적으로 지금의 기술 트렌드가 이끌어 갈 미래 사회는 이럴 것이다 라고 톱아주는 그 자체가 나름 의미와 재미가 있는 책이었고, 내친김에 그의 다른책 머니스캔달 같은 책도 읽게 되기도 했구요.

아무튼, 향후 이삼십년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기술과 경제 사회적 트렌드 흐름(예측이겠죵)에 관심많으신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해 봅니다.   



Q4. 2019년 삶의 주요 계획 또는 리딩 및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지금처럼 원하는 책 꾸준히 읽는게 목표인데, 생각보다 책 읽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서 큰일이긴 합니다. 늘이고 싶은데, 물리적으로는 멍때리는 시간이 더 많아 지기도 한 것 같아요.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18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
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잉하 관리자지만 관리자 역활을 제대로 못하고 지낸 세월이 약 3~4년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밝히기는 어렵지만 제 개인 신상에 변곡점, 변화, 방향전환 같은 큰 사건이 있은 뒤 모든 것으로 부터 좀 의미를 크게 잃어 버린 탓이기도 하구요. 

올해 개봉한 영화 러빙빈센트를 보다보면 이런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Live longer and you’ll see. Life can even bring down the strong.”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삶을 살다 보면 무너질 수 있다... 저도 강한 멘탈이라 자부하고 살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그냥 와르르 무너지긴 하더라구요. 


Q6. 사실상 기명 인기투표 인데요, 올 한해 잉하를 빛낸 회원님 중에서 3분을 선정해 주세요. 아직, 잉하 초보자 분이라면 도움을 많이 받은 회원의 글을 작성해 주셔도 됩니다. 나름 잉하에서 준비한 부상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ㅎ;;;

딱 봐도 관리자의 빈 공백을 잘 체워주신 제프베조스님을 비롯한 MKjessica시네프리님, Scmhsw(진짜로 안왜워져욤...) ㅋㅋㅋ 고랩이신 잠탱이님을 비롯해 자유자님, 호피만세님....... 이정도로만 할께요.. 누군 닉네임 적도 안적고 하실것 같아서 다 적고 싶은데.. 그냥... 이쯤에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만은 꼭 전하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애써주시는 눈오는바다님, 않게셨으면 잉하는 지난번 사고 이후로 영영 빠이빠이 끝장이 났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 개인사 하소연을 꽤 많이 받아 주시고 북치고 장구쳐 주시는 Sacco님 도움으로 멘탈 유지를 좀 많이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ㅋㅋ



Q7. 기타 자유롭게 잉하 사이트 또는 회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주세요!
내년에는 좀 모임을 활성화 꼭 할까 해요. 모임이 원활하지 않는다면 그냥 사적으로라도 몇몇분들과 만나서 커피 브레잌 타임으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만날 생각입니다. 그러니 부담들 없이 그냥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좋고, 부담을 갖고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도 다 좋을 것 같습니다. 

2018년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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