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영어초보에서 영어강사로...

by Steven posted Jul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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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븐입니다.

5년전까지 저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영어는 학생때 배운게 전부였습니다.
정확히말하면 언어로써의 영어가 아닌 시험을 목적으로 학습했었고, 항상 영어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야근과 주말 근무로 직장생활은 너무나 바빴고, 남들처럼 영어는 막연한 흠모의 대상일 뿐이었죠.

그러다 33세가 되었을때 직장을 옮기면서 거의 칼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야근으로 채웠었던 일상에 어떤 변화를 주는게 좋을지 고민한 끝내 내린 결론은 항상 한으로만 남아있던

바로 그 "영어공부"였습니다.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흔히 볼 수 있는 주류영어와 영문법은 철저히 배척했죠.

초반부터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보려고 해외 사이트도 많이 기웃거렸고, 특이한 영어수업들도 들어보고, 미드로도 영어를 ㅎ 학습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흐르니 영어에 대한 감이 서서히 잡히기 시작했고, 그때 영어원서도 처음으로 읽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잉하에 합류하게되었고, 얼마 안있어 주말에 영어과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1년뒤엔 페이스북에서 "스티븐의 영어놀이터"라는 영어그룹을 만들어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운영을 시작했죠. 외국인들이 무료로 첨삭을 해주면서 실제로 영어를 사용해볼 수 있게 해주다보니 그룹 멤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2개월만에 그룹원이 1만명이 되면서 순식간에 가장 큰 영어그룹으로 되었었습니다. 그러다 네이버에서 같은 이름의 블로그를 시작했고, 이것도 시작하자마자 자연스럽게 하루에 1~2천명의 방문자가 방문하는 블로그가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직장인이라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다보니 얼마 후 온라인 활동을 자제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간이 남게되면서 한 테니스용품을 수입하는 업체의 제의로 비즈니스 번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번역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다 되었네요. 아직까지도 틈틈히 이 업체의 번역을 해주고 있는데 업체의 히스토리들을 잘 알게되다보니 가끔 번역 이상의 업무를 해줄때도 있답니다.ㅎ (10년차 직장인이라 일머리를 알다보니...^^)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어느새 지금은 지역 교회에서 영어초보들을 대상으로 주말에 "원어민처럼 원서읽기"라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영어강의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이 나름 3개네요..^^;)


현재는 네이버에 "스티븐영어"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요

http://cafe.naver.com/grammar911

지난 10년간 직장생활하면서 아무리 좋은 성과가 나와도 단 한번도 즐거웠던 적이 없었는데 영어를 시작하면서는 모든게 다 제 주도적으로 이루어졌었고, 즐겁게 그 과정을 지내다보니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많은 분들 앞에 영어강사로까지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어덕분에 정말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영어공부를 망설이시나요?


From 스티븐

PS. 잉하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이미 50%는 성공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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