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2020] 영어원서 읽기가 저조했던 한 해 ㅠㅠ

by 먼지 posted Dec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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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2020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여러 가지 일이 떠오릅니다.

먼저 제가 처음으로 주최해보고자 했던 북클럽에 실패한 것이 생각나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설명을 하려고 했었지만, 제 소중한 사람을 잃어서 멘탈이 나가 있었습니다. ㅠㅠ 언젠가 또 기회가 생긴다면 제대로 다시 해 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올해는 원서 읽기가 저조했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시험을 위한 영어에 더 집중했다 보니 책을 많이 읽지 못했는데, 다시 돌아보니 핑계였던 것 같습니다. 2021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짬을 내서 영어원서를 더 열심히 읽을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 방금 Atomic Habits를 완독한 것입니다. 원래 이 책을 올해 안에 완독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 크리스 님께서 아듀2020을 제안해 주셔서 다시 읽을 용기를 내 보았습니다. 제가 영어 원서를 읽을 수 있게끔 등을 밀어주시는 잉하! 항상 감사드립니다.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딱 13권 읽었습니다. 작년엔 오히려 40여 권을 읽었는데 말이죠.. 직장을 퇴사하고도 독서량이 줄었어요. ㅠㅠ(반면 국내 간행물 독서량은 늘긴 했습니다만...) 비문학 책을 주로 읽었습니다. who was도 비문학이라서 그런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걸 느꼈답니다. 하지만 얼마전 친구와 대화를 해보니, 소설을 읽을 때 더 두뇌를 많이 회전한다고 해서 내년에는 소설도 더 적극적으로 읽어 보려고 합니다. 또 소설이 더 표현이 풍부하더라구요.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아무래도 who was시리즈는 읽은지 몇 달 지났다 보니 거의 기억이 안 나고 ㅠㅠ.. Atomic Habits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방금 완독하기도 했구요 ㅋㅋㅋㅋ 새해를 준비하기에 아주 적절한 책이었습니다. 습관을 들여 보려고 1월 1일에 읽으면 이미 늦는 것 같아요. 새해를 시작하기 전에 완독한다면, 새해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좀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 사실 꼭 새해에 목표를 잡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더 크게 다가오지만요.


Q4. 2021년 삶의 주요 계획 또는 리딩 및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휴! 4월 퇴사 이후 드디어 다시 직장을 구했습니다. 1월부터 근무할 예정입니다. 워낙에 공부가 많이 필요한 직업이라서, 특히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한 달에 영어원서 1권, 국내간행물 1권을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르는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가리지 않고 읽으려구요. 가장 큰 목표는 퇴사하지 않기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20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아 그럼요!! 반대로 제가 북클럽 실패로 기브앤 테이크를 제대로 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올해 영어원서를 많이 읽지 못했지만, 회원님들의 인증샷, 고충, 응원 등을 보며 항상 동기를 부여받았습니다.

올해는 북클럽도 거의 참여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더 열심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출퇴근이 왕복 5시간 예정이라 책 읽을 시간은 아주 많읍니다...ㅎㅎㅎㅎㅎ

Q6. 사실상 기명 인기투표 인데요, 올 한해 잉하를 빛낸 회원님 중에서 3분을 선정해 주세요. 아직, 잉하 초보자 분이라면 도움을 많이 받은 회원의 글을 작성해 주셔도 됩니다. 나름 잉하에서 준비한 부상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ㅎ;;;

아무래도 잉하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회원님들은 모두 열심히 활동하시니,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주시는 만큼 다들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까도 언급드렸듯 크리스님께 가장 감사드립니다. 잉하 시스템을 재정비하려고 애쓰는 중이신 눈오는바다님도 화이팅입니다!! 요즘은 잘 안 오시는 것 같은데(?) 언젠가 오시겠죠?ㅎ


Q7. 기타 자유롭게 잉하 사이트 또는 회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주세요!

다행히 이번엔 늦지 않았네요..! 제가 읽고 있던 Atomic Habits를 다 읽고 오지 못하면 원서도 안 읽는 애가 글만 쓴다고 스스로를 미워할 것 같아서, 방금 전에 다 읽었습니다. 15% 정도를 오늘 벼락치기한 건 비밀....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활동이 적었습니다. 시간은 많았지만 심적으로도 힘들었고, 취미보다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고민했던 한 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은 바빠야 취미도 부지런하게 하나 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잉하에서 이런 방식의 전체적인 저의 소회를 적어보는 것은 처음인데 하필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때라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읽고 공부해서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지지 않으려구요. 회원님들도 모두 이 좋은 습관을 놓지 않고 잘 끌고 가실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따뜻한 연말 되시고, 행복한 새해 보내세요! 2021년은 올해보다 더 행복한 한 해이길 바랍니다!

 

먼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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