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북 위주로 100권 완독

Q1) 먼저 자기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중국에서 유학중인 20대 후반 유학생입니다. 제프베조스님의 명예의 전당 입성추천(!?)에 감히 올려봅니다!

Q2) 어떤 이유로 원서 읽기를 시작하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유학을 와서 많은 외국 친구들을 알게됐습니다. 그 친구들은 어느나라에서 왔든지 상관없이 영어를 다 잘하더라구요. 그때 살짝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러고 그 친구들하고 영어로 대화를 하다보면 제가 말하는 문장은 너무 단조롭고 간단하다보니 영어공부를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생각한 방법이 원서읽기와 애니메이션 보기였습니다.  

Q3) 그렇군요. 그럼 일단 먼저 원서 100권을 완독한 소감을 짧게 해 주신다면?

다 챕터북이라 부끄럽네요.. 그래도 작년 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진 않지만 매트하를 읽기 시작해 2018년이 지나기전에 100권을 채운게 스스로 뿌듯하면서 기쁩니다ㅎ 처음에 매트하 읽기 시작했을때, 진짜 절망적이었습니다. 책의 반정도만 이해가 되는데, 이렇게 하는게 맞나 고민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긴가민가 하긴 하지만, 그래도 책을 즐기면서 읽고있다는게 참 행복합니다.

Q4) 잉하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전에도 원서는 꾸준히 읽어 왔었나요? 

잉하를 알기 전에 매트하를 조금씩 읽고있었고, 잉하는 펭귄리더스를 읽기시작하며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Q5)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당시 가장 먼저 읽은 원서는 뭔가요? 

매트하를 시작으로 원서를 읽기 시작해서, 펭귄리더스 레벨2, 베렌스타인, BFC등 여러 책들을 읽어왔습니다.

처음 원서 읽기 시작했을 때 제 수준은 어린이 책을 좀 버겁게 읽는 수준이었는데요. 120권 정도 읽은 지금은 매트하를 즐기며 읽고 페이지수가 많은, 챕터북이 아닌 청소년 책들도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6) 잉하에 가입한 많은 분들이 사실상 원서를 거의 읽지 않은 분들인데요...

저는 사실상 단어가 여러번 반복되지 않는 한, 찾지 않고 그냥 쭉 읽는 편인데, 단어를 찾으며 책을 읽으면 책 한권 읽는데도 굉장히 오래걸리고 흥미도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단어를 찾지 않고 읽기 시작했고, 그 덕분에 영어공부가 아닌 그냥 책 읽는다는 생각으로 쭉쭉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프베조스님이 말씀하신 Kindle 들고 다니기!! 강추합니다!! 가방 안에 있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백퍼센트 한번은 보게됩니다!!

Q7) 한글 책도 아닌 원서를 100권을 완독 해 냈다는 건 굉장한 겁니다. 

슬럼프가 종종 왔었는데, 그 슬럼프가 일주일을 넘기지 않게 하려고 일부러 킨들을 옆에 놓고 켰다껐다 해보거나, 잉하에 계속 출근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사실 한글 책 읽을 때가 원서 읽을 때 보다 더 자주 슬럼프가 오는 것 같아요ㅎ 아직은 제가 원서 읽기를 참 좋아하나봅니다 :P

Q8)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가 100권 완독에 어떻게 도움은 되었나요?

지금은 조금 게을러져서 몰아서 올리곤하지만.. 잉하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가 없었다면 저는 100권 못읽었을 것 같습니다ㅎ 서로 응원해주며 읽는게 정말 어마어마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9) 역시 물어 보지 않을 수 없는 질문 은 말이지요... 
100권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책과 그 이유를 좀 말해 주시죠. 게다가 이제 막 원서 읽기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이 책 만은 꼭 권하고 싶다는 책은 있을까요? 있다면 제목과 더불어 간단한 추천 이유도 밝혀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직 읽은 책이 많지않아 어느 책을 추천할 정도는 못됩니다만.. 그냥 읽고싶은 책 을 읽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소하게 추천을 해본다면 MTH가 어려우신 분들은 Henry and Mudge 추천합니다...ㅎ Henry와 Mudge가 너무 귀여워요ㅎㅎ 

Q10) 100권 완독후 본인에게 한 선물이 있나요? 

저는 100권 완독 후 Wonder 책을 저에게 선물해줬습니다. 

챕터북만 읽다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 라고 생각하며 바로 서점에 가서 질렀다죠..ㅎ

Q11) 잉하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에 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까? 

매 년 도전하고 싶은 매력적인 프로젝트인것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활기찬 원서읽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