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하 [원서 100권 완독] 회원 대상 서면 경험기부, 인터뷰 질의서 [보스코]

by 보스코 posted Aug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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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베조스님 조언을 받아 이곳으로 글을 다시 올립니다.


Q1) 먼저 자기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굳이 신상을 밝히거나 할 필요는 없겠으나 어떤 상황에서 원서 읽기를 시작한지 살짝 궁금해서 그럽니다. 말하자면 학생 혹은 직장인이면서 뭐 한 가정의 가장이라거나 뭐 그런 상황말입니다. 


저는 올해 우리 나이로 51살된 평범한 가장입니다.


Q2) 어떤 이유로 원서 읽기를 시작하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특별한 자극이나 동기가 있었을까요? 뭔가를 배우고 익힌 다는 건 정말 꾸준한 끈기와 노력 없이는 사실상 이 룰 수 있는 성과 이기에 무엇이 원서 100권 읽기를 지속 할 수 있는 힘(?), 동기가 된 건지 궁금합니다.


올해 초 삶에 대한 불안감이 저를 덥치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어찌 해야 하나 고민 중, 어떤 특정 분야의 책들을 100권을 읽으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막연한 독서는 싫고 어떤 책을 읽느냐가 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생각 결과 영어원서 100권 함 읽어보자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래서 122일부터 읽다가 잉하를 알게 되어 5 17일 가입하였습니다. 그때까지 읽은 것이 10권이었구요.


Q3) 그렇군요. 그럼 일단 먼저 원서 100권을 완독한 소감을 짧게 해 주신다면?


기분이 묘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100권을 읽으면 저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길 알았습니다. 하지만 80권쯤 읽어나갈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100권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물론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저에게 생겼습니다.

이젠 1,000권이라는 꿈을 꿉니다^^


Q4) 잉하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전에도 원서는 꾸준히 읽어 왔었나요? 
잉하를 알기 전에도 평상시에도 꾸준히 읽어 왔다면 대략 어느 정도 읽은 후 100권 읽기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그렇지 않다면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를 기회로 100권 읽기 목표를 달성하게 된 건지 뭐 그런게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혼자 했습니다. 저는 구식이라서 인터넷커뮤니티에 익숙하지 않아서요. 올해 122일 첫번째 책을 손에 잡기 전에는 원서의 원자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 인터뷰를 작성하는 것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작성하는 이유는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주고자 함입니다.


Q5)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당시 가장 먼저 읽은 원서는 뭔가요? 
그리고 100권 완독 한 지금 읽는 원서는 주로 어떤 책인가요? 100권 읽은 이전과 이후 실력은 어떻게 달라 졌다고 느끼시나요? 이 질문은 사실 많은 초보자들이 궁금해 하는 지점이므로 가능 한 좀 자세히 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들 처음 시작 상시 읽던 원서 레벨과, 100권 완독 이후의 레벨(성장 정도)가 무척 궁금하지 싶습니다. 어떻습니까? 본인의 원서 읽기 실력은 100권 완독 이후로 어느정도 성장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구글링을 해서 우선 북위시리스트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첫 도서로 ‘Charlotte's Web’을 추천하기에 그걸 처음으로 읽었습니다. 15일에 걸쳐서 고생해가며 읽었습니다. 지금 그 책을 펼쳐 보면 엄청난 밑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게 아니다싶어 수준을 낮추어 MTH1~27까지 읽고, 제 둘째 여식이 읽는 Caramel Tree Readers도 집에 있는 거면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100권 완독 한 지금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을 읽고 있습니다.

100권 읽은 이전은 저는 번역기와 사전이 없으면 아예 읽을 수가 없었구요, 제가 읽은 책에는 아주 많은 밑줄이 그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의 예를 들자면 이번에 휴가 여행 중 쉬는 시간에는 가지고 간 해리포터1권을 즐기면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물론 저에게 해리포터는 어려운 책이지만 미리 영화를 본 후 모르는 단어는 표시하면서 맥락 위주로 읽을 수는 있더라구요. 저에게는 놀라운 발전입니다.  


Q6) 잉하에 가입한 많은 분들이 사실상 원서를 거의 읽지 않은 분들인데요...
가입시 원서 읽기가 가장 여려운 이유가 문지를 묻는 설문 조사 답변을 보면 대개 “영어 단어, 문법 지식 부족 및 문장 해석의 어려움”을 많이 호소합니다. 아마 완독자 분들도 시작은 그 분들과 비슷했을 텐데, 이런 분들께 조언을 해 준다면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가요?


저는 Mechanical Engineer이며 나이도 많고 가입시 영어 포기 상태이었습니다. 당연히 영어 단어, 문법 지식 부족 및 문장 해석의 어려움아주 많이 느끼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조언을 드려봅니다. 그림책도 좋고 리더스북도 좋습니다. 돈키호테처럼 도전하십시오. 책을 새까맣게 만들어도 좋고, 번역기를 돌려도 좋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영어 단어, 문법 지식 부족 및 문장 해석의 어려움을 각개격파하시면 됩니다. 최대한 재미있게 하실려고 노력하세요. 하지만 먼저 단어, 문법 등을 공부한 후 책을 읽자라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7) 한글 책도 아닌 원서를 100권을 완독 해 냈다는 건 굉장한 겁니다. 
아동 혹은 성인용 책을 떠나서 읽기에 들어간 개인적 시간과 꾸준한 노력 그것 없이는 성취 불가능 한 것이지 싶습니다. 사실 그 점만으로도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데요, 혹 그 과정에서 슬럼프를 한 두번 겪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시기에 어떤 이유로 왔고, 또 극복은 어떻게 하셨나요?


Charlotte's Web, Diary of a Wimpy Kid #1, The Old Man and the Sea, The Alchemist, The Little Prince, A Christmas Carol 등을 다른 분들이 좋다는 얘기만 듣고 초반에 읽었었는데 초반부터 슬럼프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극복 방법으로 저는 책터북(주로 매트하)를 도서관에서 빌려서 저에게 어려운 책을 읽다가 슬럼프가 오면 읽은 데까지 표시해놓고 책장에 꽂아버리구요. 매트하를 즐기다가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어려운 책을 읽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Q8)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가 100권 완독에 어떻게 도움은 되었나요?

도움이 되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아니라면 아닌 점도 함께 적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만^^

잉하의 여러분들의 글들을 시간나는 데로 읽으려고 하였고 저의 시행착오를 감소시키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Q9) 역시 물어 보지 않을 수 없는 질문 은 말이지요... 
100권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책과 그 이유를 좀 말해 주시죠. 게다가 
이제 막 원서 읽기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이 책 만은 꼭 권하고 싶다는 책은 있을까요? 있다면 제목과 더불어 간단한 추천 이유도 밝혀 주시면 좋겠습니다. 


100권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책은 The Alchemist 입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번역서로 국내 출판되었을 때 읽었거든요. 그 때도 좋았지만 다시 원서로 읽어보니 감동이 배가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막 원서 읽기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이 책 만은 꼭 권하고 싶다는 책은 Big Fat Cat 입니다. 이 시리즈를 순서대로 다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추천 이유는 이 책의 제작 의도가 원서 읽기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포커싱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내용도 재미있구요^^


Q10) 100권 완독후 본인에게 한 선물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걸 본인에게 선물 한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킨들을 스스로에게 선물할까 했습니다. 그래서 제품조사도 해 봤구요. 하지만 생각을 바꾸어 스스로에게 원서 구매 십만원 상품권을 주는 걸로 대신하였습니다. 요즘 그래서 알라딘 서점 자주 갑니다. 재미있어요^^


Q11) 잉하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에 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까? 
뭐, 마지막으로 당부나 조언, 혹은 건의 등등 아무 것이든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profile
    제프베조스 2019.08.07 15:55
    여기에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0권 300권... 1,000권 계속 응원드립니다
  • profile
    보스코 2019.08.07 16:53
    감사합니다^^
  • profile
    먼지 2019.08.07 20:27
    우와.. 킨들 대신 원서 구매 10만원 상품권이라니 멋집니다! 사진을 보니 제주 동쪽 바다 같습니다.
  • profile
    보스코 2019.08.08 07:25
    어떻게 아시죠? 아뭏든 감사^^
  • ?
    william 2019.08.20 13:3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100권도전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 profile
    보스코 2019.08.21 07:38
    원서를 읽으며 많은 그리고 좋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 ?
    희원맘 2019.09.03 11:09
    100권은 시작이다라는 말이 와닿네요 ㅎㅎㅎ
  • profile
    보스코 2019.09.04 07:22
    100권이 시작인 것은 팩트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행복한루키 2019.09.13 08:03
    100권 완독 축하드립니다
  • profile
    보스코 2019.12.11 07:19
    늦은 감사드려용^^
  • profile
    주책스머프 2019.12.10 08:35
    100권 완독 축하드립니다.
    재야에 숨어계시는 고수를 뵙는 느낌이 드네요.
    저두 해리포터를 보기 위해서 도전중입니다. ㅎㅎ
  • profile
    보스코 2019.12.11 07:22
    재야에 숨어있는 보통사람이 적당한 표현입니다^^
    아뭏든 님도 해리포터에서 즐거움을 찼으시길...
  • profile
    하이킨들러 2019.12.29 09:22
    격려가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
    금옥 2020.11.21 15:45
    완독 축하드립니다.
  • ?
    ruluru 2023.03.10 09:46
    감사해요 후기가 정말 와 닿네요 정말 100권은 시작이군요 ㅎㅎ 저도 챕터북을 읽고 있는데 금방 100권이 되겠더라고요 1000권 읽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
    cho3050 2023.03.20 09:19
    오늘도 여러 선생님들의 경험에 자극받고 결심을 새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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