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리딩&썰

매일 매일 영어 읽기의 비밀?

by 눈오는바다 posted Jul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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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잉하 사이트의 모토는 매일 30분 원서읽기 이죠.


이 말이 얼마나 영어 익힘에 있어서 중요한지 제가 깨달은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요즘은 사실 30분정도 시간을 전용해서 책읽기도 쉽지 않을지 모릅니다.

일하고 먹어야하고 쉬어야하고 티비보고 게임하고 자야 하니까요.


그래서 잉하님이 5분이라도 책을 꾸준히 읽는 습관을 들이라는 글을 쓰신것이겠죠.


그런데 이 말속에는 사실 여러 함정과 비밀들이 숨어있습니다.


우선 첫번째 해보지 않고선 얼마나 이 습관들이기가 영어를 익히는데 중요한지 모릅니다.

이 방법 저 방법 써보며 영어를 익히려는 사람들이나 

원서를 편하게 읽고 싶어하는 저같은 사람들이 

잉하에 올때마다 보는 문구에 대해서 "음 좋은 말이야, 나도 매일 매일 꾸준히 읽다보면 늘겠지?"

이런 피상적인 생각에 그치기 쉽습니다.

생각날때마다 또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읽음으로써 어느순간 "아 이거 였군!"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그때서야 제대로 계속적인 향상의 토대가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의지(perseverance)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두번째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쉬운책? 어려운책? 읽고싶은책? 최고의 추천도서?

단어찾고 읽기? 단어 건너띄기?

문법토대로 읽기?

intensive vs extensive ?

잉하에서도 자주 자주 올라오는 질문이자 누구나 겪는 고민이지만

정작 해보지도 않고 걱정하는 격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매일 매일 투자해서 읽다보면 

위의 고민들이 사라집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한번 그 이유들을 자세히 쓸 생각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함정이 있습니다.

매일 몇분씩 몇달 또는 일년만 하면 엉어가 트인다..하는 등등의 말이나

이곳 잉하에서 매일 원서를 읽는 노예계약을 몇번만 하면 영어가 트일 것이라는 환상..

극심한 결과주의의 오류죠.

영어을 한다는것은 경험하는 것이고 반복적인 경험은 그것을 더 친숙하고 익숙해지게

만들고 친해지어서 계속적인 경험을 할 용기와 힘을 주는 것인듯 합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에세이가

https://aeon.co/essays/how-disgust-made-humans-cooperate-to-build-civilisations

이것인데요 이 기사만 일주일 넘게 보고 있습니다.

기사 하나를 참 오래도 보는것 같은데 정말 누구 말데로 친한 친구 대하듯이

핸드폰 볼때 의식적으로 한문장씩 보거나 한문단씩 보기도 하고 한가하면 단어도 찾아보곤 합니다.

기사가 길어서 어떤 문장은 한번 쓱 보면 도대체 이건 뭔소린가? 라는 불만이 터지지만

뭔소린지 모르지만 "음..그렇군" 하고 넘어가고 다음날 시간날때  또 천천히 봅니다..

이제 한 몇일만 더 보면 대충 정리가 될듯합니다.

아무튼 그 기사의 내용처럼 역겹게도 적응하기 어려운 요상한 문장과 어휘들이 넘쳐나는 글이지만

오기가 생겨서 읽기 또 읽고 하다보니 역거움에 적응하고 재미있기 까지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할듯하네요..잠을 자야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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