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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시, 끝까지 벗겨보자! <3.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by Dylan Thomas>

by 눈오는바다 posted Aug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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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어디선가 본듯한 들어 본듯한 제목이죠?


인터스텔라에서 나온 명대사죠^^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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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단한 해설은 아해 사이트를 참고해 봤습니다.

http://www.enotes.com/topics/go-gentle/in-depth


<뭐 거의 번역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인의 아버지에게 시인은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그것은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에 대해 시인 자신에게 충고하는 것인듯 합니다.


첫 단락에서 그의 아버지에게 죽음에 반항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곤 죽음에 직면한 늙은 사람들은 죽음에 분노하고 저항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통상 죽을때는 좋은 심성과 미덕을 갖추어야 한다는 믿음과는 상반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단락부터 시인은 죽음에 분노하는 사람들 유형들을 특성화 합니다.

여기서는 죽음에 반항하는 현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반항은 그러나 다소 애매합니다. 죽음이 올것이라는 것을 알고

이것이 "옳다"라고 생각한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의 생전에 인류에게 어떤 위대한 자극이 되지 못합니다.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그들의 말은 번개처럼 뻗어나가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그들은 자신들이 알았던 반항을 이야기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단락에서 선한 사람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나갈때 그들의 작은 성취들이

좀더 적극적인 환경에선 얼마나 더 빛날 수 있었는지 울며 후회한다고 합니다.

그러한 마지막 기회는 이미 지나갔지만 죽음에 대해 역시 이들도 분노해야 합니다.

이들이 보여준 선행은 아마도 좀더 적극적이고 감사해 하는 사회속에서 빛날것이죠.


넷째 단락에서는 자신들의 인생에서 영감을 얻고 천재성을 발휘했던 맹렬한 사람들에게

조언합니다. 이들은 영광스런 삶을 살았지만 결국엔 지체된 시간속에서 슬퍼하고 있고 

시인은 이들에게도 죽음에 저항하라고 조언합니다.


마지막 단락에선 죽음에 임박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들도 너무늦게 자신들의 삶에서의 긍정적 능력과 희망을 표현하지 못함을 후회하지만

또한 죽음에 저항해야 한다고 합니다.

장님의 눈이지만 유성처럼 강렬하게 빛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론적인 단락에서 시인은 죽어가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스스로에게 위로하고 

죽음에 분노하고 맹렬하게 눈물을 흘림으로써 스스의 진정성을 인정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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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무엇일까요?


사실 전 요몇일 이것때문에 고민을 하였습니다.


참을 수 없는 분노에 눈물 뚝뚝 떨어트리며 절규를 한적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분노는 대개 삶에 적극성과 열정을 불어 넣는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향하는 분노이겠죠.


분노란 나에대한 자각과 괴를 같이 하는 스스로에게 돌아가는 하나의 방향인듯 합니다.


저에 대해 성찰해 본다면


저는 내 스스로에 대한 삶이 없고 허울뿐이고 허상뿐이고 그렇기에 가짜같은

인생에 사는 저에대해 분노가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소용없고 아무리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받더라도 치매에 걸린마냥 한쪽으로 듣고 한쪽으로 버리는 삶이 되었겠죠.


영어공부에는 답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생이란것에도 해답이란 없겠죠.


나를 자각하고 완전하게 알 수 있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나가 아닌 죽어버린 과거의 허상이나 미래의 허상에 집착하지 않고

순간 순간의 찰나에 집중하고 진정한 내가 되어 충만한 집중을 할때엔

사실 내 존재를 자각하기 힘들기에 그러한 의미에서 답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단지..치열하게 미친듯이 살아가고 내가 내가 되는 것..

분노하고 눈물흘리며 나에게 애도하고 세상과 맞서서 내 꿈을 이루는것만이

있을 뿐..


영어를 함에 있어서 허상을 버리고 내가 내 스스로 내 영어를 해야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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