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wer of Habit - Charles Duhigg

베스트 셀러이면서 저도 흥미롭게 읽어서 글을 써봤어요. Who moved my cheese 책 보다는 영어가 약간 더 어렵고, 분량이 많아요.

습관은 어떻게 형성되며, 어떻게 바꿀 수 있으며, 이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합니다. 작가가 스토리를 잘 배치하고 흥미로운 예들을 이야기 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던 사람도 이해하기 쉽도록 합니다. 신경과학과 심리학에서 행했던 여러 실험들이 나오구요.

책에서 제게 좋았던 내용들을 잠시 소개하면.. (요약하려니 제가봐도 이해가 안될만한게 많네요. ㅎㅎ)

1. 습관이 형성되는 것은 cue에 의해 reward 받는 것에 의해 이루어진다.
2. 기억을 못하는 사람도 습관을 형성한다는 흥미로운 예도 나옵니다.
3. 습관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습관을 바꿀 수는 있다.
4. 이미 형성된 습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routine을 바꿔야 한다. 예를 들어 손톱을 무는 버릇을 없애기 위해서는 손톱을 물고싶어졌을 때(cue) 그것을 불가능하게 손을 주머니에 넣던가, 연필을 잡던가 하면(routine을 바꿈) reward를 얻기 위해 자동으로 다른 routine을 찾게 된다.
5. 한 사람의 전체적인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keystone habit을 형성하는게 중요하다. 이 keystone habit으로 대표적으로 운동이 있다. (운동하는 습관을 잘 들여놓으면 몸도 마음도 습관도 건강해진다.)
6.  keystone habit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small win이 중요하다. 계쏙 조그마한 성취가 반복되다보면 모든 습관들이 바뀔 수 있다.
7. AA모임에서는 사람들이 결과가 실제로 나타날 때까지 계속해서 나는 정말로 좋아질 것이라고 믿도록 하여 알코올 중독을 끊도록 한다. (습관 형성에 잇어서 공동체의 중요성. 믿음의 중요성.)
8. willpower(의지력) 은 근육과 같다. 이것은 근육을 사용하면 피곤해지는 것과 같이 하루에 자기가 가진 양만큼만 쓸 수 있다. 그리고 근육도 계속 운동하면 발달하듯이 의지력도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학업성취도는 지능보다 의지력에 더 비례한다.)
9. 의지력이 습관이 되도록 하는 법 : 미리 어떤 행동을 정해놓고, 그것을 활용할 상황이 도래했을 때(cue) 그 routine을 따른다.
10. 이미 형성된 습관이 있을 때 그 사람이 cue를 받고 reward를 얻지 못하면 그 사람은 갈망(craving)하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이걸 없애고 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같은 cue와 reward를 제공하되 routine과 습관을 바꿔야한다. 만약 cue와 reward가 같다면 대부분의 습관들이 바뀔 수 있다.
11. The will to believe is the most important ingredient in creating belief in change. One of the most important methods for creating that belief is habits.

습관 뿐만 아니라 배운다는 것, 중독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객관적으로 보이는 여러 실험들도 나오고 작가의 주관적인 견해도 섞여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번 적용해보기 : 잉하의 모토는 영어 원서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잉하라는 공동체에서 서로 소통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것은 이러한 습관이 더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단 조금씩 읽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영어실력이 확실히 향상된다는 것을 보증해주는 먼저 그 길을 간 선배(?)들이 존재하며 입문자들은 그러한 사례들을 보며 믿음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