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The Feeling Good Handbook by David D. Burns

by 잉하 posted Jan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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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The Feeling Good Handbook by David D. Burns 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겪게되는
인지왜곡을 통해 어떻게 나쁜 기분, 나아가 우울증(depression)을 다룰 수 있는가에 관한 내용의
책입니다. 우울하냐고요? 늘 그러하진 않지만, 가끔씩 그런 
기분이 드는 건 아주 인간적이기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이겠지요. 


책 전반의 내용은 우울증을 다룬다기 보다는 인지왜곡(Cognitive Distortions)을 다룹니다. 
그런데 확실히 한자와 병기하지 않고 한글로만 "인지"
 라 말하거나 읽고나면 뭔가 가슴에 
확 와 닿는 느낌이 아니지만, 영어는 "생각이 뒤틀려 있다"는 식으로 그대로 의미가 전달되

이해가 더 용이하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인지왜곡"이란 용어는 사실 이런저런 책, TV 등 도처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지라 어색한 느낌
의 생경한 단어는 아닙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같은 공간과 시간을 점유하고 살더라도 그 시간
과 공간, 사물, 만남을 인식하는 수준은 각자가 다른 만큼 천차만별로 인지하게 되며, 하물며 
가장 가까울 가족, 친구 조차 이 세상을 인식하는 느낌, 생각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통해 그나마 그 인식의 간극을 좁히고 또 인식의 공감대만 일정정도 확인하는 수준 정도
가 말하자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그러니 사실 생존 그 자체가 어찌보면 해석의 문제에 늘 직면해 있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살아 가면서 나란 존재가 경험하는 모든 상황, 상황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나만의 것이란 하나의 
독자적 형태로 기억되거나 저장되는데, 여기서 문제는 사실 그대로,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로 바라보고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편의성과 중요성에 따라서 
달리 인식이 되는, 필연적으로 왜곡될 수 밖에 없는 인식의 저장이라는게 문제인 식입니다. 
사실 이렇게 보면 객관적이란 어떤 상태란 존재하지 않거나 힘들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ㅎ


책 속에서 여러 다양한 실례 중에서 대충 한가지를 골라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아내가 저녁으로 스테이크 요리를 해 내왔는데, 남편은 너무 익혀서 먹을 수 없다고 짜증
을 내거나 화를 내게되면, 아내는 그 남편이 내 뱉은 말을 듣고는 이제 자기식으로 그 말을
해석 해 인식을 하시 시작합니다. 

이를테면  "아.. 나는 요리 하나도 제대로 못하니 실패한 인생이구나..." 이렇게 시작된 마음 
속 이야기는 " 내가 무슨 노예도 아니고, 다시는 요리를 하나봐라... " 에서 남편을 향해 화난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서 " 돈만 벌어 올 줄 알지, 자긴 뭘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있나...... 얼간
이 같은게..." 등등  생각은 점점 화가 나면서 이성적으로 그 상황을 판단하고 받아 들이지
않는, 말하자면 믿고 싶은, 보고 싶은, 느낀 그대로의 느낌을 사실 인 것 처럼 받아 들이면
서 문제가 시작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책은 이런 사소한 사건에서 내가 느끼는
그 생각과 감정이 진짜 사실인지, 어떤게 왜곡된 것인지를 종류별로 구분해 사실을 보다 객
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식입니다.  

문제는 이런 문제를 우리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죽~ 겪어오다 보니 본의 아니게 가족이나 
친구, 주변 지인, 선생님, 어른 등을 통해서 어느정도는 인지왜곡된 체로 살아 가고 있는데
우울증이나 정신병 같은 경우는 그 인지왜곡의 정도가 심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일 테지만
우리 모두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지왜곡의 덩어리르 한체로 살아 간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떤 사건을 경험하거나 할 경우 그것을 좀더 이성적으로, 그 감정이 사실인
지 하는 여부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10가지의 디테일한 팁의 표와 사례의 해석 방법을 제공
하면서 반복해 보고 겪게되는 사안들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훈련 방법을 제
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것과 더불어 후반부에서는 
자기존중감(Self-esteem)에, 자살 등등 초반에 제시한 내용에
관해 전반적으로 두루두루 다룹니다. 
일독의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애초 주말에 끝내려다고 읽어 나가다보니 중간 중간 저자가 내는 테스트 문제도 있고 

해서, 또 이걸 풀지 않고 그냥 넘기려 해도 그러면 책 읽는 의미가 없고 해서 오늘 중으로
끝 마친다는게 새벽 세시가 되어서야 다 읽고 느낌이 살아 있을때 서평까지 적기로 맘 먹고

급하게 작성하고 끝냅니다. 

PDF 이북은 다독관에 업로드 해 두었습니다. http://www.englishow.co.kr/self/5509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