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백과사전 A부터 Z까지 완독한 저자의 경험담입니다. 저자가 읽은 브리태니커는 2002년 판으로 총 32권, 6만5천 항목, 3만3천 쪽, 4천4백만 단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경대로 살아보기 저자의 책입니다.
물론 부제(One Man's Humble Quest to Become the Smartest Person in the World)는 저자의 바람일 뿐 실현되지 않습니다. 백과사전의 항목 중 흥미로운 내용은 직접 소개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감상이 가장 많습니다. 그 외에 멘사 가입 및 모임 참석, 퀴즈 쇼 참가, 브리태니커 본사 방문, 머리 좋은 주변 사람들과의 일화 등 백과사전 및 지능과 관련된 읽을거리도 풍부합니다.
책의 난이도는 성경대로 살아보기와 비슷합니다. 단어도 어렵지 않고, 문장도 길지 않습니다. 글 자체도 길지 않고 구어체에 가까운 듯 합니다. 선별해서 소개한 항목도 비교적 어렵지 않습니다만 주로 서양과 관련한 내용이 많습니다. 성경대로 살아보기와 마찬가지로 저자가 미국 연예계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관련 고유명사가 종종 튀어나옵니다. 개인적으로 그 쪽을 잘 모르는 편이라서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긴 백과사전을 다 읽는다고 해서 반드시 똑똑해지는 건 아닌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