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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ic school bus 18 권 the fish field trip

by 찬란한링 posted Jun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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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5.PNG

 

매직스쿨버스 챕터북, 너무 유명해서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는 원서지요.

 

애니메이션으로도 인기가 대단하고, 영어를 배우는 어린이들도 즐겨 읽는다는 바로 그 책! 매직스쿨버스 시리즈 중

 

도서관에서 맨 처음 골라잡은게 열여덟번째 스토리네요 ^^

 

과학상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돌땡이 내 머릿속에 신선한 과학상식들을 왕창 안겨줄 것 같은 책이에요.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에 있는 그레이트베리어리프 (great barrier reef) 의 생태에 관한 이야기가 주제입니다.

 

전 호주 근처에도 가본적이 없고, 호주의 관광명소로 그레이트베리어리프가 꼽힌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산호초는 딱 보면 석회질로 이루어진 암초로 전혀 살아있는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산호충으로 둘러싸여 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볼 수 있대요.

 

투명한 산호초 안에는 조류가 살고 있고 그 조류의 색깔이 비쳐져서 다양한 산호초 색깔이 나오는것이라네요.

 

조류는 투명한 산호초덕분에 햇빛을 담뿍 받아서 광합성을 잘 할 수 있게 되고, 산호는 조류가 만들어낸 양분의 일부를 같이 공유하면서 양분을 얻구요.

 

많은 물고기들이 클리너 스테이션에서 클리너피쉬에게서 몸청소를 받고, 클리너피쉬는 먹이를 얻고 등등 다양한 공생관계를 즐겁고 신기한 이야기들로 풀어내고 있어요

 

주변 색깔로 위장을 해서 자신을 보호하거나 또는 먹잇감을 공격하는 물고기들의 이야기도 참 재미있었어요.

 

열대어들을 포획하는 어업뿐아니라, 관광객들의 수영, 산호초따기, 지구온난화 등의 이유로 물고기가 죽고, 그래서 조류가 과잉번식하고 결국 산호초를 죽게 만드는 이야기를 읽고, 모든것이 정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답니다.

 

거의 감상적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을 원서로 즐겨 읽는 저로서는 지식책을 원서로 읽은 이번 경험이 아주 의미깊습니다.

 

영어도 배우고, 배경지식도 늘리고, 얇은 챕터북이라 부담없고- 매력적인 매직스쿨버스 ㅎㅎ

 

한권 마저 빌려온 거 후딱 읽고 도서관에서 몇권 더 빌려와야겠어요.

 

20권 시리즈던데, 요거 독파하면 저도 과학상식 좀 있다고 젠체 할 수 있으려나요? 홍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