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A monster calls - Patrick Ness

by 라임 posted Jan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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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onster calls.jpg


이불과 휴지에 수분을 보충해주다 빨개진 눈으로 컴퓨터를 켜 추천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도서관에서 Early Novel 칸에 꽃혀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보기엔 표지가 너무 음침한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했지만,

책 중간중간의 삽화와 표지에 매료되었고 빌려오지 않을 수 없었어요.


Conor O'Malley라는 13살 소년이 주인공입니다.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엄마는 암투병중입니다.

그리고 어느날 부터, 12시 07분에 monster가 찾아옵니다.

처음엔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방안에 잎파리 같은 것들이 놓여있고, 꿈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되죠.

이 이상의 줄거리는 추후 책을 읽으시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그만 쓰겠습니다.


사실, 이야기의 끝은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 어떻게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찡하고, 먹먹하고, 슬프고, "안돼...."를 되뇌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또한, Monster가 나에게도 똑같이 소리 치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책을 읽는 동안, Conor에게 그랬듯이 지금, 이 방에서 Monster가 나에게 와서 말을 거는 느낌이었어요.


난이도는, 챕터북만 익숙하게(완벽하지는 않아도 되요) 읽을 정도면 깊이 책속에 빠져 읽기에는 어려움이 없는 책이었지만, 책 자체의 무게는 그 이상의 이상을 넘어섰어요. 챕터북에서 그 이상으로 조금씩 발을 뻗는 분이나, 그 이상의 분들 누구에게든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