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The Giver 리뷰입니다. 교훈적인 디스토피아.

by 꿀꿀돼지 posted Jun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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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2개의 리뷰를 올리네요 ㅎㅎ

원서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거쳐가는 대표적인 뉴베리 수상작 2개가 

Holes와 The Giver이죠 ㅎㅎ 이쯤되면 거의 국룰이 아닌가 싶습니다.

Holes는 AR4.7인데 반해 이 책은 AR5.7입니다. 1레벨이 껑충 뛰었네요 ㅎㅎ

하지만 Holes를 사전 좀 찾고 무난하게 읽으신 분들은

... 이 책을 읽으실땐 사전을 더 찾으실 겁니다 ㅎㅎ 풍경과 장면묘사에서 생소한 어휘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저만 그럴 수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잘 읽히는 쉬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디오북의 퀄리티도 참 마음에 듭니다.

 

각설하고,

이 책의 배경은 세상이 망한 후 세월이 흘러 인류가 나름의 공동체를 회복하여 일정한 사회와 규율 아래서 살아가고 있는 디스토피아입니다. 사실 헝거게임, 인서전트 같은 디스토피아물을 좋아하는데 마침 뉴베리수상작에도 이런 내용의 책이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가족, 직업, 등등의 많은 부분을 정부에서 지정해주고,

무언가 "좀 더" 통제되고 "좀 더" 억제되어있는 사회입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 불만을 가지지 않고(혹은 가질 수 없고.) 살아가지만,

주인공 조나스의 직업이 결정되고나서부터 조나스는 사회와 정부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길을 가게 되죠.

 

 책의 이 시점부터 은근히 생각해볼거리들이 많아집니다. 

책의 AR레벨이 5.7이니 미국의 5학년 7개월 학생들에게 추천되는 책인데요,

미국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중1때 이 책을 학교에서 읽혔다고 하더군요.

중후반의 몇몇 장면들에서 이 책은 중1~2에 읽히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미국의 5학년 학생들은 이런 내용을 읽을 정도로 성숙했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구요(어디까지나 개인의견일 뿐입니다..ㅠㅠ)

 

Holes와 마찬가지로 문장은 쉽고 사전만 좀 더 찾으시면 무난하게 완독가능한 200페이지 정도의 책입니다.

강추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