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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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벅찬함성 posted Feb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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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강추
추천대상 중급

명불허득 (名不虛得) 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이미 내용을 대략 알고 있었는데도 흥미진진합니다.

문장이 문어체인 것(?)도 의외로 좋았습니다.

소설을 읽는 느낌이 아니라 교과서 펼쳐 놓고 공부하는 느낌이었는데 이게 거슬리는게 아니라 반가웠습니다.

대가라 그랬던 걸까요?

문장이 딱히 아름답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꾸미지 않은 정직한 문장이 주는 힘(?) 같은 게 있다고 할까요?

영어 문장을 놓고 이런 평가를 제가 감히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느낌으로는 그랬습니다.

 

이 책은 강추 안 할 수가 없네요.

기본적인 영어 단어와 독해력 증진에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워낙 유명한 고전이니 교양을 함양하는 데 좋다는 것 말할 것도 없고요.

20세기 인류를 지배했던 세가지 이데올로로기, 자본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에 대한 이해와 비판의식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책이 짧고 쉬워서 적은 투자 대비 큰 수확을 거둘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전이라고는 원서로 3~4권 정도 읽었는데

그래도 읽을 때마다 작가가 왜 거장인지, 그의 작품이 왜 고전인지

매번 감탄하며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 끝내자마자 전 왜 재밌는 통속소설과 환타지소설을 검색하고 있는 걸까요? ㅠㅠ

올해 상반기 안에 '1984'도 읽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