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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ong way gone - 진심 강추!!!

by 찬란한링 posted Dec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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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강추
추천대상 중급

캡처.PNG


전쟁.

교과서나 해외신문에서나 들어봤지 내 일이라곤 생각해보지 못했던 단어. 전쟁.


실제 전쟁에 가담한 소년병사의 실화 이야기에요.


친구들과 랩 음악을 들으며 장기자랑 나갈려고 희희낙락 놀고 있던 때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온 전쟁.


갑자기 잃어버린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자유의지 없이 강제적으로 반군 진압하는 정부군에 끌려들어가

마약에 절여져서 살인을 일삼을 수 밖에 없었던 전쟁통 속 소년병사의 이야기에요.


전쟁이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100프로, 그 이상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ㅜㅜ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날은 ' 전쟁나면 어쩌지.. 내 새끼 이제 겨우 4살인데..' 이 걱정에 불면증으로 잠 못이룬 날도

많았구요.


너무나 잔인한 전쟁묘사로 현기증과 구역질로 책을 잠시 덮었던 날도 있었어요.


너무나 가혹한 소년의 인생을 거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이 책을 써낸 작가의 강철멘탈에 .. 아주 그냥 놀랄 노자입니다.


자서전이 으레 그러하듯 영어 자체만 놓고 보면 평이한 편에 속해요. 일반 성인소설보다 쉽게 읽히구요.


이 책은 영어에 포커스가 전혀 안맞춰지고 스토리에 완전 푹 빠져서 읽게 되는.... 내가 원서를 읽고 있는지 조차 의식하지

않게 만드는 강력한 메세지의 책입니다.


인간의 잔인성과 이기심을 이 책을 통해 더 여실히 깨닫게 되네요 ㅜ_ㅜ


Sarah, plain and tall 로 가꾸어진 저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심상을 가뿐히 즈려밟고 가주신 책....



그래도 어쩌겠어요. 진실은 진실이니까요. 추악한 진실이지만 알건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불끈!)


정말 정말 강추해요!!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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