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마네킹을 시체로 오인하고, Miss. volker 의 파라핀 치료를 보고 손을 요리해서 살점을 뜯어낸다고 경악하는걸 보면 좀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성격도 있는거 같지만 그런 면이 아이다워서 귀여웠어요.ㅎ 이제까지 읽었던 Newbery 작품들 중 제일 무겁지 않고 어떻게 보면 유쾌한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Mr. spizz 가 살인자라고 밝혀지는 부분도 Miss. volker 의 입을 통해 무겁지 않게 서술되는 느낌이었거든요. 단 하나 잭의 아빠가 왜 극장에 빨간 페인트로 된 풍선을 비행하면서 투하한 건 왜 그랬을까하는 의문이 살짝 남습니다. 소설 속에서 보여진 잭의 아빠 모습을 봤을 때 의외였어요. 전쟁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잊고 싶은 전쟁참여의 기억을 상기시켜서 심술이 나셨던 걸까요? Joke라고 하면서 신나게 떨어뜨리시던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