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Me Before You_JoJo Moyes

by 북경감자 posted Dec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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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좋음
추천대상 중급

글을 쓰기 전에 검색해 봤는데, 이책에 대한 리뷰가 없어서 살짝 놀랬어요. 꽤 인기있는 책이라 많이들 읽으셨을거라 생각되는데...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30대 중반의 성공한 사업가이고 남부러울 것 없고 많은 것을 누렸던 '윌 트레이너' 라는 남자가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환자로 살게 되고

20대 중반의 평범하고 약간은 소심하고 독특한 면도 있는 '클라크' 라는 여자가 6년째 다니던 동네 카페에서 실직하게 되어 구직센터를 통해 윌 트레이너의 간병 도우미로 일하게 되요.

윌 트레이너가 자신의 삶을 마감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의 가족들이 그를 설득하기 위해 6개월 간의 시간을 제시하고 그 기간동안 자살을 막기 위해 일종의 감시자 역할로 클라크를 6개월 동안 고용한 것인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되었고,

결말은... 책을 직접 읽어보시도록 쓰지는 않을께요.


사실 줄거리만 보면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왠지 뻔한 결말 같지만 그 과정은 전혀 뻔하지 않다고나 할까요?

자연스럽게 그들의 그런 감정들이 생길 수 있겠구나 하고 동감하게 되고

"사랑한다"고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나중에는 고백했지만) 결과적으로 사랑하게 되기 까지의 과정에 서로의 생각에 감정에 영향을 받고 영향을 주고... 나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그런 과정과정에 나도 감정이입이 되어 울고 웃고 아파하고 기뻐 했네요.


사실 책도 두껍고, 일이 바빠서 금새 읽게 될 줄 몰랐는데 이야기에 빠져서 3일만에 다 읽어버렸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마음이 왠지 축 가라앉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윌의 입장이라면, 그의 가족 입장이라면, 클라크 입장이라면... 이런 복잡한 생각 무거운 생각을 안하게 될수가 없기는 했지만 생각이 더 발전하게 두지는 않았어요. 재밌게(재밌다는 표현이 좀 안 어울리는 것 같기는 하지만 다른 적절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요 ㅎㅎ) 읽은 책이라 우울한 감정으로만 끝내고 싶지 않아서요^^;


너무 뻔한것 같지만, 그래도 그 뻔한 이야기를 안하게 될 수가 없네요.

나의,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함에 감사하며

나의 소소한 일상들에도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고 마음가짐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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