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은 별로.. 아니 싫어하실 수도 있지만 여자분들은 너무 좋아하실 것 같은 책입니다.
'원서읽기'하면 주위에서 추천하는, 유명한 책들로 많이 시작하잖아요. 추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만, 막상 읽어보면 2프로 부족할 때가 많죠. 너무 교훈적이라던가, 아이들 얘기라 성인들에겐 좀 흥미가 떨어진다던가.. 그런 이유로요.
저도 여기저기 뒤지며 추천서를 몇권 읽어봤는데 재미있긴 하지만, 손에서 놓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는 책은 거의 못봤어요. Harry Porter 시리즈가 재미있긴 했는데, 3,4 권으로 넘어갈 수록 길이도 길어지고 어려워지고 복잡해지고.. 암튼 그렇더라구요.
그러다가 찾은 이 책. 한마디로 고딩들 로맨스 소설입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유치한건 아닌데요 (좀..유치할수도..) 그리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정말 재미나게 읽을 수가 있어요. 영어를 워낙 잘해서, 원서로 지식을 쌓으려고 한다면야 얘기가 다르지만, 원서를 통해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무엇보다 페이지 술술 넘어가면서 재미있게 읽어야 하는거잖아요.
줄거리는 간단하게, 미국소녀 Anna 가 프랑스에 있는 고등학교에 가서 만나게된 남자아이와 사랑을 이루는 얘기에요. 딱 한줄이네요. ㅎㅎ 초급이신 분들은 조금은 어려울 것 같고, 어느 정도 단어수 있는 책 읽으셨던 분들은 충분히 즐기며 읽으실수 있을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