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use of the Scorpion - Nancy Farmer

by 에고티즘 posted Dec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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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좋음
추천대상 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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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Matt은 Celia와 함께 하얀 양귀비 밭에 가운데 있는 집에서 살고있다. Matt은 한번도 집 바깥으로 나가본 적도 또래 친구들을 본적도 없다. 그러던 중 자신의 집에 아이들이 찾아온다. Matt은 그 아이들을 따라 집 밖으로 나오게 되고, 자신이 El Patron의 clone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Clone이 무엇인지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Matt은 그 것이 인간 대접을 받을 수 없는 그런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을 협오하는 Alacran들, 집안의 일꾼들, 하지만 El Patron은 Matt에게 유복한 삶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준다. 그렇게 살아가는 가운데 모두가 무언가를 Matt에게 숨기고 말해주지 않는데...


The House of the Scorpion은 Matteo Alacran 시리즈의 1권입니다. 2권인 The Lord of Opium가 있습니다.

The House of the Scorpion만 읽으셔도 이야기는 완결이 됩니다.




감상 (약간의 스포일러)

Matt이 El Patron에게서 자신을 분리해내지 못하는 모습과, 그럼에도 El Patron의 모습에서 거리를 두려는 행동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Matt은 한 개인이 되기 위해서 계속해서 투쟁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자신이 clone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이 당하는 일들에 대해서 '이것은 너무 부당하다!, 나에게는 나의 권리가 있다!' 이런 식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El Patron을 닮으려고 하는 부분까지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Matt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Matt에게 주의를 주고 경계하게 하는 것은 El Patron과 같은 행동들입니다. 또 Matt도 사랑하는 이들을 실망시키고자 하지 않습니다. 한 개인으로 서는 것은 늘 힘든일 인것 같습니다. 상황에 떠밀려 그렇게 되더라도 마음은 항상 어디에 기대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자신이 타인과 분리를 하지 못한다는 걸 안다고 해도, 그렇게 쉽게 때어낼 수없는 건가 봅니다. Matt도 끝까지 El Patron을 떨쳐버리지는 못한 듯합니다. 굳이 보자면 Matt은 El Patron의 복제인간이라기보다는 확실히 부모에 가까운 영향을 끼치는 거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기에 저한테 이 책을 쓰라고 하면 앞부분의 내용에 집중해서 심리적 갈등을 강조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과학적인 부분은 좀 흠이 있어보입니다.  Keeper들이 이야기하는 것과 그 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좀 거슬렸습니다. 부패한 게 Keeper들이었지, 굳이 이러한 식으로 그려낼 필요가 있었는가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Maria가 그렇게 한결 같을 줄은 몰랐습니다. 여느 아이들이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그렇게 되듯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할 줄 알았거든요.


계속해서 주인공이 고생하는 것을 싫어하신다면 좀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스토리는 재미있습니다. 그렇게 감상은 산으로 갑니다.




난이도

우선은 책이 10만 단어 정도로 좀 길어서 막 시작하신 분들보다는 몇 권 읽어보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저는 이것저것 → A to Z → The Time Warp Trio → The House of the Scorpion 이렇게 잃었는데 조금 어렵게 읽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SF이지만 내용에서 배경이 상당히 친숙하기 때문에 배경을 파악하기는 좀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책은 다독관 > 뉴베리 에서

오디오북은 audiobookbay.cc에서 아주아주 힘들게 오래오래 받으시면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저는 받는데 15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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