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베라는 남자"의 표지를 보고 그닥 읽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친구가 이 책은 원서로 꼭 읽어야 한다며 너무나 많은 추천을 해서 읽기 시작한 오베
59세의 스웨덴 남자로 원칙주의자에요..오베는
커피는 아침 일찍 일어나 내려먹어야 하며, 자동차는 "사브"만이 제대로 된 차로
현대차는 멍청이들만 구입하는 것이라는 편견에 사로 잡힌 인물입니다.
오베는 누구와도 소통을 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죽은 아내 "소냐"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인물이에요..
처음엔 오베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왜 저렇게 무뚝뚝하고 원칙에 얽매여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오베는 정말 멋진 남자에요
오베 때문에 정말 많이 웃고, 울었습니다.
정말 재미 있는 책이에요..
저희 언니가 제가 읽는 원서를 보더니 한국 번역본을 읽고 싶다하여 번역본도 구입을 해서
읽어봤어요..제가 제대로 해석한게 맞는지....
전..정말 원서를 추천합니다.
비록 완벽하게 해석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원서만의 소소한, 깨알같은 유머코드와
오베의 행동, 마음을 이해하기 훨씬 쉬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