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then there were none>
전자책(킨들)으로 읽은 첫번째 책입니다.
5.21달러에 구매했습니다.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추리소설 20년만에 읽은 거 같은데 잊고 있던 추리물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왜 유명한가도 이거 한 권 읽고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습니다.
영어 소설의 경우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 나오더라도 정확한 해석에 집착하지 않고
전체적인 흐름을 잡고 속도감있게 읽어나갈 경우 더 재밌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어서 그런지 해석이 안되는 문장을 그냥 지나치질 못하겠는 겁니다.
'이게 중요한 복선이면 어쩌지?'
'대화중의 미묘함과 뉘앙스로 뭔가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거 아냐?'
하는 생각들 때문에 세세한 단어 뜻과 해석에 매달리느라 독서의 재미가 좀 반감됐습니다.
원서 독해 실력이 좀 더 향상되면 다시 추리소설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재미는 추리소설이 갑이긴 하네요.
정말이지 다시 한번 읽고싶은 책입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