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영어그림책 사주는거, 그거 돈 많이 깨지는 일이거든요.
지금은 한글책도 영역별로 두루 읽혀줘야할 시기인데, 영어책까지 비중있게 노출시켜주려면
쩐의 압박이 ㄷㄷㄷ
그래서 도서관에서 100대 렉살 지수 그림책 틈틈히 빌려보는 편인데,
스캐너로 스캔뜨는건 시간도 너무 걸리고, 귀찮구
그래서 투명아크릴판 대고 아이폰으로 찍어대고 있습니다 ;;;;
아직 애가 어려서 찢을 위험이 있어서, 일일이 코팅까지 해가며 미니북을 만든다죠.
요렇게 엄마표 영어미니북으로만 몇백권 소장하는게 목표인데 ㅎㅎ
딸램에게 읽어주면 "엄마 한글책 읽어주세요" 이러네요 ;; (이 엄마 뻘짓한거니?)
제법 말로 할 줄 아는 영단어와 문장은 늘어가는데, 유독 책으로 보는건 한글책만 편애하니-
그동안 너무 영어그림책 읽어주기를 미뤄왔나..심히 반성하는 중입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사실 우리 나이때 경우에도 보다시피, 어른되어서 영어 필요성을 깨치면 다 지가 알아서 하게 되는데
(우리땐 영어가 중학교가서야 정식교과목으로 채택되었으니까요. 그 때 이후로 배웠어도 지금 원서읽고
외국인이랑 말하는데 별로 문제되진 않자나요)
괜히 어린애 붙잡고 시간낭비, 체력낭비 하는건 아닌지 조금 의심도 드네요.
정말 자식키우는거에 비하면 세상만사 다 쉬워요 ㅎㅎㅎ 심지어 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그 말도 이젠 백퍼 공감된다능!
아크릴판에 찍으신다는게 뭔지 ..
그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