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짧은 감상 평
제목에 쓴대로....
노약자와 임산부의 읽기를 금합니다....
아...
오늘 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어요...
똥개랑 마당에서 비오는 아침을 맞이했는데...
똥개가 탐정견 모드로 땅바닥 냄새를 맡으며
앞마당이고 뒷마당이고
막 샅샅이 돌아다니는거에요...
뭐지? 하고 멀찍이 따라다니는데...
마당에 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그중에 엄청 크고 속이 잘 안보이는(?)
음...무슨....소나무는 아니고....
침엽수인데....
일년내내 초록잎이
무성해서 나뭇가지가
잘 안보이는 나무가 한그루 있어요
그 나무밑에서
간밤에 비바람때문인지
새끼새가 떨어져서 죽어있었던 거에요 ㅠ
그 나무에 새둥지가 있는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ㅠ
흐규...
저는 눈으로 봤고
똥개는 땅에 코를 박고
냄새를 탐지하며
빠른 속도로
새쪽으로 다가가고 있었죠...
급한 마음에...
똥개야ㅡ 부르며 달려가보지만...
늘 그렇듯...
사람보다 개가 더 빠르쥬...
그리고 울 똥개는 똥도 먹는 개쥬...
네....
그렇습니다...
....
제가 이성을 잃고 튀어가 입을 벌려보았으나...
똥도 0.1초 만에 삼키는 갠데유...뭐....
씹지도 않고 꿀떡 했더라구요 ㅠ
그 광경이 넘나 충격적이고
똥개 잘못될까봐....
막 울면서 동물병원에 전화해보니....
업무시간이 안되어서....
실례지만
임얼전씨에만 연락하라던
의사쌤의 개인번호로 다급히.....
막 흐느껴 울면서 전화했쥬...
수의사왈...
"새 크기가 컸나요?"
"ㅠ 아뇨...병아리보다 작았어요...."
"견종이...리트리버?"
"ㅠ 네....골든리트리버고 32키로 정도되요."
"음.....그럼 대변으로 나올거에요."
"ㅠ.........???롸?"
"내부 구충제 하셨었죠?그럼 괜찮을거구요...대변으로 나오는지 잘 봐주세요."
"ㅠ...네"
넘나 별일 아니라는 수의사쌤은....
울고있는 저를 민망하게 하셔쮸....
그리고 저녁즈음....
울 똥개가 끼잉하면서
설사를 했는데...
새가 온전히 나왔어요...
넘나 놀라운 광경이었답니다....
자연의 신비.....
으컄캬캬캬캬
크흡....
주인닮아서 식성하나는 최고에유...
껄껄껄...
굿밤!
02. 기억나는 단어 정리
03. 리딩을 통해 알게된 유용 또는 재미있는 표현 소개
04. 이해 안되는 문장 및 기타 질문
05. 현재까지 완독한 원서 리스트
완전 호기심 반, 방심 방 하며 들어왔다가 저 지금 멘붕상태................으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