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짧은 감상 평
싱클레어
카인의 징표를 갖고있는 순수한 청년
데미안과 다시 만나후에 데미안의 어머니에게서 지고지순한 사랑을 느끼며
처음으로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날
폭풍우가 몰아치고 거대한 구름속에서 새의 형상을 한 노란 구름이 먹구름을 뚫고
하늘위로 사라지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마치 거대한 새가 알을 깨고 세상밖으로 날아가는 광경인것처럼..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이것을 말하자
싱클레어도 미래를 볼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리고는 싱클레어가 본것이 미래의 무엇인지 암묵적으로 말합니다..전쟁
행복했던 나날이 서서히 저물 즈음
데미안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지독하게 깊어졌을때
싱클레어는 마음속 깊은곳에서 데미안의 어머니를 향해 모든 마음의 힘을 모아 부릅니다.
정신에너지를 모두 고갈시키어 탈진할때쯤 데미안이 말을 타고 나타납니다.
이제 곳 전쟁이 시작될것이라는 말과
자신은 이미 장교로 전쟁에 참여한다는 말
그리고 데미안의 어머니가 싱클레어의 부름을 느끼고
데미안 자신을 보냈다는것입니다.
싱클레어가 카인의 징표를 갖고있다는 두번째 증거는
바로 모든 마음을 모아 원하는것을 이루는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데미안이 전장으로 떠나고
싱클레어 또한 얼마후 데미안의 어머니에게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전장으로 향합니다.
전쟁터에서
지난날의 아픔과 기쁨을 곱씹던 싱클레어..
어느 순간 거대한 어떤 운명이 다가옴을 직감하고
바로 뒤 폭탄속에 몸이 날아가서 땅속 어딘가에 파묻히고 맙니다.
땅속에서 극심한 부상을 당한체 발견된 싱클레어.
들것에 실려 이동되고
벌판에 놓여지고
또다시 자루에 실려 이동되고
마굿간에 버려져 놓인것을 느낍니다..
깊은 잠과 무의식속으로 빠지면서
잠이 깊어질수록 무언가의 의지로 어딘가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다른 모든것이 의식의 저편에 있었지만
무언가가 자신을 끌어들이는 것만은 의식속에 살아서 그를 인도하였습니다.
다시 옮겨지는 싱클레어
어느덧
자신을 불러들이는 곳에 도착함을 알았을땐
어느 방안의 침대위였습니다.
정신이 돌아와 주위를 보다
옆 침대에서 누군가가 누워있고
그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막스 데미안.
싱클레어는 의식만이 있을뿐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데미안은 아무말없이 싱클레어에게 다가와
얼마나 오래인지도 알수 없는 긴시간동안 싱클레어를 응시합니다.
"싱클레어!" 데미안이 속삭였습니다.
말을 할 수 없어서 눈으로만 이해했다는 싱클레어에게
형용할 수 없는 연민으로 웃음지으며
데미안은 말했습니다.
"프랭크 크로머를 아직도 기억하니?"( 싱클레어의 유년시절 싱클레어를 괴롭혔던 아이)
"내말을 잘 들으렴. 아마도 넌 언젠가 나를 다시 필요로 할지 몰라
크로머가 다시 괴롭히거나 아니면 다른일로 말이야. 하지만 난 말을 타고 너에게 오거나
기차를 타고 너에게 오지는 않을거야. 넌 그때가 되면 너의 마음속의 목소리를 들어야해.
그러면 그것이 바로 나임을 알아차릴거야. 너안에 있는 나를 말이야..
또 한가지 더,
어머니가 말하기를 언젠가 니가 아플때 어머니는 나를 통해서 어머니의 키스를
전하라고 하셨어. 눈을 감아 싱클레어!"
눈을 감고 부드러운 키스를 받은 싱클레어..
이내 깊고 행복한 잠에 빠져듭니다.
아침에 일었났을땐 옆 침대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 누워있습니다.
아픈 상처들이 싱클레어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비밀스러운 자신의 마음깊은곳에
자신의 운명의 거울에 반영되어 보이는 자신과 그리고 영원한 친구가 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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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싱클레어..
그리고 싱클레어를 끝까지 지켜주는 데미안이라는 영혼의 친구..
마지막 장면들은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감정이 복받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02. 기억나는 단어 정리
03. 리딩을 통해 알게된 유용 또는 재미있는 표현 소개
04. 이해 안되는 문장 및 기타 질문
05. 현재까지 완독한 원서 리스트
주말에 많이 읽으려고 계획은 했으나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