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짧은 감상 평
오늘 동네 세탁소 전문가님께
사망한 원피스를 데려가
부활의 가능성을 상담을 받고
성공적으로 수선했지유 ㅋㅋㅋ
디자인이 조금 수정되긴 했지만
입고 밖에 나가도 좋은 상태가 되었답니다 ㅎㅎ
내일 결혼식을 가야해서
똥개랑 부모님 집에 와있는데
엄빠가 시집을 언제 갈거냐고
신데렐라를 미워하던
계모와 언니들 마냥
구박을 시작하셔서
급히 만우절이란 생각에
진지모드로...
"사실 몇 년전부터 만나던 여자가 있어요.
아직 한국에선 동성 결혼이 합법이 아니라서
미국으로 이민가서 함께 가정을 꾸리려구요.
제가 다음달쯤에 프로포즈 하려고 하는데
결혼 확정되면 소개시켜드릴게요.
그 애 이름은 만우절이라고 해요."
이렇게 말하려고 했는데
첫 문장 듣자마자 엄마니께
등짝스매쉬를 넘어서서
폭행을 당했어요 ㅠ
가정폭력으로 신고할뻔...
아빠는 안말리고 가만히 보고만 있으심 ㅠ
딸이 엄마한테 맞아 죽어가는데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방조죄에 해당되지 않나요 ㅠ흐규
아... 이 나이먹고 맞은것도 서럽고 ㅠ
당연히 농담이지
그걸 진지하게 받은 엄빠님이 이해가 안가고 ㅠ 흐규
제가 막 맞으면서
만우절이라고 발악을 했더니
(아...정말 처음 한대 맞고 별이 보이면서
숨이 안쉬어졌슈 ㅠ)
너가 남자를 하도 안만나서
진짠줄 알았다고 미안하다시네요...
정정해드렸어요
안만나는게 아니라
못 만나는거라고
......
.........
.....
...
혼자있고 싶네요..
다들 로그아웃해주실래요?
ㅋㅋㅋㅋㅋ
아... 오늘은 정말 조금 읽어서 부끄럽지만...
자기전에 더 읽을거에유 ㅠ
크으... 아파서 서럽지만...
아까 사온 딸기가 참 맛나네유....
아...
아이패드를 놓고와서...
아이폰으로 글쓰려니
눈(아이)이아프네유...
모두들 굿밤되셔유 ㅎㅎ
02. 기억나는 단어 정리
03. 리딩을 통해 알게된 유용 또는 재미있는 표현 소개
04. 이해 안되는 문장 및 기타 질문
05. 현재까지 완독한 원서 리스트
근데 부모님의 이런 반응을 보니 진짜 성소수자들의 현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슬프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