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5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5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딸내미와 함께 한 영어 원서 읽기입니다.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카운트해보니, 95권을 읽었습니다. 주로 어린이가 읽을만한 챕터북이었고, 전공과 관련된 서적은 한 권 밖에 없었네요.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Wonderful Wizard of Oz입니다. 난이도 낮은 1~2시간 분량의 원서만 읽다가 갑자기 난이도 높은 4시간 분량의 책을 읽는 바람에 딸내미와 힘들게 봤습니다.
Q4. 2016년 리딩 계획 또는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내년에도 딸내미와 함께 매일 40~60분씩 원서를 읽을 계획입니다.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15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
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딸내미와 함께 원서 한 권 읽고 나면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다른 분들이 올려준 원서 소개가 정말 좋았습니다.
Q6. 기타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
올해 꾸준히 한 일이라고는 딸내미와 함께 원서 읽기 뿐인 것 같습니다.
5월 말 메르스가 터지면서, 딸내미 다니는 학교의 휴교가 길어지고, 덩달아 학원까지 휴원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6/6 현충일 얼결에 아마존 audible trial service를 이용하게 되었고, 딸내미와 함께 영어 책을 같이 읽었습니다.
그렇게 Audible 서비스의 호갱이 되었고, 구매하고 잘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뻑하면 방전되던 Kindle도 사용 빈도가 엄청나게 늘었네요.
6월부터 어제까지 딸내미와 함께 읽은 책이 어느 덧 94권이나 쌓였고, 중간에 제 전공 서적도 읽었습니다.(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과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은 미국판과 영국판의 차이라서 한 권으로 봐도 되지만, 읽느라 날린 시간이 있으니까 두 권으로 count했습니다...^^)
정말 어렸을 때부터 나이 40이 넘을 때까지 책읽기 습관 같은 것은 없었는데, 딸내미 덕택에 뜬금없이 원서 읽기 습관이 생겨버렸습니다.
책 좀 읽으라는 어른들의 말을 죽어라 안 듣던 저였는데... 역시 자식이란 존재가 정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