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2015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2015년을 돌아보는 시작은 역시 잉하에서 내가 어떤글을 남겼는지 확인하는것입니다.
5월달까지 일속에 파뭍히고 틈틈히 원서를 읽었지만 역부족인 암흑의 시간을 보낸듯합니다.
그 이후 6월부터 지금까지 잉하와 함께 저의 르네상스 부흥이 시작되었습니다.
원서를 원서답게 즐기기 시작한 것이고 잉하에서 원서읽기를 추천하고 장려한 일이
올해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아닐 수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거창하게 말했지만 올해 몇권 읽지도 못했습니다.
THE MARTIAN, THE GIRL ON THE TRAIN, HOLES,FINDERS AND KEEPERS..
제가 스릴러나 공포 장르를 좋아해서 역시 호러를 많이 읽었답니다.
다행히 틈틈히 여러 다양한 기사나 의견들을 접해서 부족한 책읽기에
더불어 교양도 쌓고 다양한 영어를 접하지 않았나 자찬해 봅니다^^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스티븐 킹의 FINDERS AND KEEPERS 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만
현재 읽고 있는 THE SHINING이 또한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듯 합니다.
절반정도 읽은 시점이지만 인간의 잔인함과 사악함 그리고 악령들 같은
제가 좋아하는 암울함이 스멀 스멀 나오는게 정말 소름끼칩니다..
Q4. 2016년 리딩 계획 또는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제가 이곳 잉하에서 주창하는 그런 리딩입니다.
가장 읽고 싶은것을 읽되 모든 내가 갖은 인내와 침착성 그리고 배경지식을 쏟아부어서
제대로 책을 읽는 것이죠.(사실 제가 성급하고 울컥하는 성격이어서 이런 리딩너무힘듬ㅠ)
장편소설 5권정도 읽고 올해처럼 아니 올해보다 더 많이
여러 좋은 기사나 의견들을 많이 읽고 싶습니다.
다양한 글을 읽는것이 어휘를 늘리거나 생각을 깊게 하는데 정말 중요하더군요.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15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
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두말하면 잔소리죠~
잉하와 함께 제 원서읽기가 진일보했습니다.
그런데 잉하회원님들의 다소 소극적인 참여가 마음에 안들었다면 안들었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저처럼 자기자랑하더라도 자유로운 글들이 많았으면 했지만
고레벨 고수 회원님들부터 침묵으로 일관해서 꼭 제가 게시판에 도배하는것 같아서
글을 오히려 안쓰게 되는 현상이 아쉽습니다.
Q6. 기타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
올해 히트상품이 노예계약인건 다 아는 사실이죠?ㅎ
노예계약을 일년내내는 말고 좀 쉬는 기간을 두었다가 요이땅하면
제대로 바짝 읽어내려가는 식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후원을 위한 나눔 이벤트를 다양하게 조금씩 시도해서
친목도 다지고 잉하도 계속 서비스중지 없이 살아있었으면 합니다^^
뭐 쓰다보니 무슨 제가 관리자가 된 마냥 나댔네요..죄송합니다.
원서읽기는 사실 제가 평생을 목표로 이루고자한 꿈이기에
이곳 잉하는 제게 마음의 안식처이자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와 같은 존재입니다.
올해 사실 술을 거의 매일 마시다 시피해서 알콜중독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지금도 음주중)
내년에는 자주 맑은 의식상태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한 영문학적 소양을
제대로 키워보고 싶습니다.
침묵했던 1인으로써, 게으른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2016년은 더욱 건강하고, 알찬 시간을 보내셔야 하니까!
술 너무 많이 드시진 마세요!
2016년에도 계속 꾸준히 뵈어요.
아 그리고!
타인의 침묵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계속 이어가주세요.
눈오는바다님의 외침이 다른 분들의 침묵도 일깨우실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