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2015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2015년은 뭐니뭐니해도 정말 눈코 뜰새없이 바빴다는 거가 되겠네요..
일도 일이고.. 집 이사도 하고.. 비록 설렁설렁 모드였으나 책도 좀 보고..
아.. 맞다.. 나이도 한 살 더 먹고.. ㅜㅜ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기억력이 엄청나게 감퇴된 관계로 백만단어읽기 게시판을 좀 컨닝 해봅니다.. ㅡ.ㅡ
총 18권을 읽었네요..(단어수는 141만 단어..)
픽션과 넌픽션을 골고루 읽자고 나름 신경 좀 써야지 했었습니다만..
결론은 상반기에는 넌픽션.. 하반기에는 픽션.. 이렇게 좀 몰려있네요..흠흠흠
원래 읽는 분야는 잘 가리지 않습니다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읽던 작가들의 책만 보게되더군요.;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더 메이즈 러너 씨리즈가 뙇 하고 떠오르네요.. 정말 순식간에 몰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주 동안 40만 단어 가까이를 읽었으니까요..
원래 하이틴 용 페이지 터너 입니다만, 제 수준이 딱 이거인 듯 했었습니다..ㅎ
넌픽션들은 다들 좋았습니다.. 아이엠말라라..장하준 교수의 경제학..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
영어의 역사를 정리한 더마더텅과 스토리오브잉글리시 등등등
여전히 설렁설렁 모드를 사수하겠다는 일념 뿐입니다.
아.. 회화 공부를 좀 해야겠어요.. 간만에 영어로 말 좀 하려니 어버버버 해서 말이죠.. 흠
리스닝도 해야겠구나.. 결국.. 다 해야겠네요.. 아하하하 ㅡ.ㅡ"
벌써 세번째 아듀 게시판에 글을 올리네요.
잉하를 휘리릭 돌아보는 게 3년째다 보니 회사 메일 확인하는 것 보다도 더 많이 오게 됩니다.
좋고 나빴던 점 보다는 아쉬웠던 점이 좀 많았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리도 열씨미하시는데.. 난 머하나.. 싶어서요..
그래도 혼자 스트레스 받는 A형 남자로서 그냥 설렁설렁 하는게 장수의 비결이 아닐런지^^;
잉하가 취미생활이 된.. 아니 어쩌면 종교생활이 된 1인으로써 잉하가 계속 지속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잉하님께 정말 감사를 드리고요. 이곳에서 만난 모든 분들에게 새해에는 반드시(?)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___________^
제 장기 목표는 잠탱이님처럼 설렁설렁해도 저만큼 읽는 거로 하겠습니다. 아~ 부러버요~~~~
글고 추천해 주신 책들 다 아주 좋았습니다. 덕분에 말콤 아저씨, 오스터 아저씨의 글을 접하게 되어 깊~이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계속 설렁설렁 유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