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2015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printmaking 이라는 것을 해보게 되었어요. 판화 같은 것인데 고무판이나 나무판을 조각도로
깍아서 음각을 만든것을 잉크와 프레스를 이용해서 찍어내는 거예요.
그림이나 아트와는 영 거리가 먼 사람이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나름 재미가 있어요.
뭔가 새로운 것을 접해보게 되어서 나름 설레었지요.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몇권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고 대부분이 소설, 그것도 범죄물이었지요.
원래는 판타지물을 좋아하는데 올해는 왠지 범죄물에 꽂혀서 계속 그쪽만 읽게 되었네요.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올해 읽은 책 중에서는 펄벅 여사의 Letter from Peking이 아주 기억에 남았어요.
그녀의 부드럽고 우아한 문체도 그렇고 동양의 정서에 대한 이해가 발군이라고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동서양의 정서가 조화롭게 잘이루어져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시대적 상황도 그렇고 인종간의 갈등과 사상에 대한 다른점을 참 서정적으로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엔 꼭 백만단어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못채워서 아쉽네요.
덕분에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감사드릴뿐입니다.
원서를 읽는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정진하고 계시는
잉하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즐겁습니다.
하시는 분들이 무척 부러워요. ㅎㅎ
내년에 목표하신 백만 단어 이루시고, 낭독은 저도 함께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