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2016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정말 추웠던 올해 1월.. 우리 집 주방쪽에서 아랫층으로 물이 샌다는 아랫집 할머니의 하소연에, 주방을 몽땅 들어내고 방수공사를 한 덕에, 난방도 제대로 못하고 덜덜 떨면서 지냈던 1월~2월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원서는 대략 10권 정도 읽었구요. 저는 역사를 좋아해서 주로 문화사 분야의 책을 읽었습니다.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Christopher Beckwith 교수가 저술한 Empires of the Silk Road라는 책을 3월부터 8월까지 5달 동안 읽었는데,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변방국가들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요. 스키타이 족, 훈족, 몽골족 등 중앙아시아 민족들에 대해 개략적이지만, 좀 더 깊이 있게 알게 된 것 같아서 올해 읽었던 원서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Q4. 2017년 리딩 계획 또는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2017년에는 과학 분야의 책을 더 읽어볼 작정입니다.
Q5. 어떻게 잉하와 함께 한 2016년은 어땠나요? 읽기에 도움이 좀 되었나요? 구체적
으로 뭐가 어떤 점이 좋고 혹은 싫었는지 가감없는 잉하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적어 주시죠!
잉하에 올라오는 영문잡지 토렌트가 영어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래 토렌트를 사용할 줄 몰랐었는데, 잉하를 접하고 처음으로 토렌트를 사용해봤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보니, 응집력이 부족한 듯하지만, 편하게 오고가는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커뮤니티 분위기가 좋습니다.
Q6. 기타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
쭉~~~ 잉하의 편한 분위기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편한 분위기!
사실 이런 편한 분위기때문에 저도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안그랬으면 벌써 쫓겨서 탈퇴했으리라 여겨집니다.
방탕하게 나대고 혼자 모든것을 아는것 마냥 우쭐대더라도 조용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겸손하게 깊은 고민을 이야기할땐 한없이 따뜻하게 또 받아들이고 좋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서로 서로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역량이 살아 숨쉬는곳이
이곳 잉하가 아닌가 합니다.
흠..너무 이상향적인 말만 했나요?ㅎ
이마루님이야 말로 잉하에서 편안하고 맑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