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6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6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사실 영국영어의 매력에 빠져서 영국영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우리나라 환경 자체는 미국영어에 가까웠어요. 그래서 영국에 다녀오면서 책을 약 70권 정도 싣고왔어요.
추가요금은 아직도 손이 덜덜 떨리는 금액이지만 책장을 보면서 뿌듯하긴 했죠.
하지만 언제까지 바라보면서 뿌듯하게 생각할건가 싶어 원서읽기 강의를 들으며 전체적으로 원서를 읽자 싶었고, 그 때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말이 제목에 있는 글이에요.
'작심삼일 122번이면 1년이 간다.' 인간이 갑자기 바뀌어서 계획을 끝까지 가져갈 수는 없다고, 대신 그만큼 자주 시도하면 결국 1년동안 122가지의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때부터 오디오북도 계속 듣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122권을 읽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저는 시작했고, 조금씩 달라지는 한 해였다고 생각해요 :D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챕터북을 1권으로 치면(양심less 네요 ㅎㅎ) 70권이네요.
초반에는 Magic tree house로 시작했는데, 쉽지만 어려운 책이었어요. 낭독까지 했는데 제가 이정도로 버벅거렸나 반성도 하면서 동화책인데도 모르는 단어가 나왔다는 것에 충격도 받아가면서 시작해서는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 분야인 해리포터, 나니아연대기, 레모니스니켓 시리즈 로 넘어가서 왕좌의게임에 반지의제왕 시리즈로 넘어갔네요.
그리고 킨들 통해서 중간중간 고전들을 많이봤어요. 앨리스나 오즈, 셜록홈즈도 봤고...
글 쓴 것 보니 저는 역시 판타지를 좋아하는 듯 하네요 ㅎㅎ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The Silmarillion 이 가장 제 기억에 남아요. 사실 문법 등이 현대 문법이랑은 많은 차이가 있었고 제가 더 읽기 힘들었던 책인데, 그만큼 손에 붙들고 오랜만에 학구열을 불태웠어요.
그리고 웬만한 책들은 번역본을 먼저 접한 후 책을 봐서 어느정도는 번역본의 힘을 빌린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은 원서로 먼저 접해서 온전히 제가 스토리를 맞춰가서 더 인상깊네요 :)
Q4. 2016년 리딩 계획 또는 영어학습 목표가 있다면?
음.. 2017년인가요?
2017년에는 킨들에서 받은 211권의 무료 책들을 완독해야죠 +_+
사실 무료라면 아주그냥 막 그냥 받아두고 생각했는데... ㅎㅎ..
그리고 오디블을 좀 사용해볼까해요. 굉장히 다양하고 오디오북 듣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리딩 뿐만 아니라 리스닝에도 좀 신경쓰다가 낭독 말고 스피킹도 좀 해봐야죠...
사실 잉하에서 많이 활동하진 않았어요. OTL
그래서 저는 아직 활동량으로는 꼬꼬꼬꼬마이기에.... 다른분들이 영어독해 하시는 후기 등을 보면서 감탄하고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한 번씩 다지는 계기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자료들도 도움이 됐고, 특히 추천도서들 보면서 여러가지 계획(만)을 세우는 기회도 있었죠. 여러가지 자료들을 많이 찾을 수 있고, 다같이 힘내서 함께 하는 모습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여러가지 자료들 공유해주시는 회원님들 화이팅. 저도 노력할게요 ㅎㅎ